【워싱턴】 물질남용 정신보건국(SAMHSA) 약물의존증경계네트워크(DAWN)에 의하면 벤조디아제핀 등의 약물의존증에 관련한 응급치료실 수진자수는 2002년에 10만건을 넘어 1995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디아제팜, 크로나제팜,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등의 벤조디아제핀계 약제와 관련한 응급부문 수진의 약 절반은 자살우려, 자살움직임, 자살기도와 관련하는 것이었다.

DAWN이 발표한 새 보고서인 ‘벤조디아제핀관련응급부문 수진의 인구학적특성’에 의하면 2002년에 벤조디아제핀관련 응급치료실 수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6~44세의 성인이다.

1995~2002년에 벤조디아제핀을 포함하는 약물의존증관련 응급부문 수진율은 젊은층과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높아지고 있었다

가장 뚜렷한 상승은 18~19세에서 나타났으며 인구 10만명 당 20명미만에서 약 60명으로 3배 증가했다.

한편 20~25세에서는 같은 기간에 21%였다. 45~54세 층 역시 남용의 증가가 뚜렷했으며 10만명 당 30명에서 55명에 달했다.

SAMHSA의 Charles Curie부장은 “향정신성약물의 남용은 심각해지고 있는 공중위생상의 문제다. 벤조디아제핀은 가장 유익하고 널리 처방되고 있는 약제의 일종이며 특히 의사의 치료를 받는 불안, 불면, 간질의 환자에게는 근대의학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제가 점차 고성능을 갖게되고, 일반가정에서 상비하게 되면서부터 남용위험이 높아졌다.

SAMHSA는 벤조디아제핀남용자에 대한 치료 서비스의 제공과 예방활동으로서 처방제 남용 위험에 관한 일반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현재로서는 벤조디아제핀을 포함한 약물의존증에 의한 응급치료실 수진에 남녀차는 없다. 자살과 관련하는 벤조디아제핀 관련 응급치료실 수진은 1995년부터 2002년에 걸쳐 일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약물의존 및 심적인 효과를 얻기 위한 복약과 관련한 수진은 증가하고 있다.

DAWN에 의하면 벤조디아제핀과 관련하는 약물의존증 관련 응급실 수진의 대부분은 입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DAWN은 응급부 수진을 초래하는 약물의존증에 과년하  특정 위법약물, 처방제, 대중약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SAMHSA는 미연방보건복지성(HHS)의 공중위생국으로, 미국의 약물남용 예방, 의존치료, 정신보건서비스의 설명책임, 품질, 유효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연방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