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AI 효과적
클로미펜보다 뛰어나고 배란유도제로 고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 AI(Aromatase Inhibitor)가 효과적이며 배란유도제로도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불임 및 생식내분비분과 강인수(송인옥, 김진영, 허걸, 차선화, 양광문, 김혜옥)교수팀은 2004년 3월부터 9월까지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받은 불임환자 43명을 AI와 CC(clomiphen)그룹으로 나누고 전향적 임상연구를 했다.

그 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 AI를 이용한 경우 배란율은 97.2%였고, 반응이 없던 경우는 2.8%였다.

AI 그룹과 CC 그룹의 연령은 30.1±3.1 vs 28.6±3.3, 불임기간 22.0±17.8 vs 22.6±16.3, 생리주기 54.9±35.2 vs 50.9±29.9, bFSH는 7.22±1.97 vs 7.01±1.5, 이전치료횟수는 3.3±1.7 vs 2.5±1.7였다.

또한 hCG투여일은 13.4±1.3 vs 14.2±1.6, 15mm이상의 성숙난포수는 1.08±0.45 vs 1.64±0.75, 자궁내막의 두께(mm)는 10.35±1.74 vs 9.23±1.61, hCG투여일의 E2(pg/ml)는 116.9±75.8 vs 479.5±300.8이었다.

AI그룹에서 이전의 클로미펜사용시 자궁내막이 6mm이하로 얇았던 환자군에서 자궁내막 두께는 10.6±1.6mm, E2는 106.6±66.8pg/ml였고, 클로미펜투여시 5개 이상의 성숙난포가 관찰된 환자군에서 성숙난포수는 1.25±0.5개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서 AI는 클로미펜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자궁내막이 두꺼웠고, 성숙난포수가 적었으며, E2농도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AI는 클로미펜사용으로 자궁내막이 얇은 경우와 과도한 난소 반응 또는 다태임신을 걱정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환자에서 배란유도제로 고려해볼 수 있으며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슬러시액체질소+Sodium-Depleted용액
인간난자 동결에 효과적

인간난자동결에 슬러상태의 액체질소와 ChCl-based DPBS를 이용한 유리화동결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윤태기(차광열, 정형민, 이동률, 김형구, 차수경)교수팀은 과배란 시킨 암컷 ICR 생쥐에서 난자를 회수하고, IVF로 환자로부터 수정에 실패한 난자를 회수하여 4군으로 분류했다. (1군 : NaCl-based DPBS용액을 사용한군, 2군 : NaCl-based DPBS용액과 슬러시 액체질소를 이용한 군, 3군 : Choline chloride (ChCl)-based DPBS용액을 사용한 군, 4군 : ChCl-based DPBS용액과 슬러시 액체질소를 이용한 군)

모든 난자는 1.5M ethylene glycol(EG)가 첨가된 DPBS 또는 ChCl-based DPBS에 2.5분간 전 처리하고, 5.5M EG와 1.0M 소스가 첨가된 DPBS또는 ChCl-based DPBS에 20초간 처리했다.

동결된 난자는 급속융해 한 후 소스를 이용한 5단계방법(1.0, 0.5, 0.25, 0.125, DPBS 또는 ChCl-based DPBS)으로 동결 억제제를 제거하고 회수하여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동결 융해 후 생쥐 난자의 회수율과 생존율, 수정률, 배발달률은 4군 모두에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사람난자에서는 4군(94.5%)에서 1, 2, 3군(81.6, 83.0, 84.1%)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결국 연구팀은 슬러시상태의 액체질소와 ChCl-based DPBS를 이용한 유리화 동결은 효율적인 인간난자동결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 O2산소농도가 임신율 높여
체외수정된 수정란 배발생에도 효과적

낮은 O2조건이 체외수정 및 임신율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차광렬(김승범, 김은하,김은경, 박이석, 김낙근, 최동희)교수팀은 2004년 1월부터 9월까지 시험관 아기시술(ART)프로그램 중인 1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서로다른 산소농도의 조건에 따른 체외수정 및 체외배양시 배발생 및 이식후 임신율을 비교했다.

체외수정 및 체외배양시 20% O2의 조건을 갖춘 control 그룹(59case)과 체외수정시 20% O2의 조건이후 5% O2의 조건에서 체외배양을 한 그룹1(63case), 체외수정 및 체외배양 모두 5% O2의 조건을 갖춘 그룹2(57case)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율은 control 그룹(45.8%), 그룹 1(52.4%), 그룹 2(54.4%)였다.

6세포기 이상이고 grade 1~2로 good quality로 평가되는 수정란의 분포도 control 그룹(61.9%), 그룹 1(70.5%), 그룹 2(76.0%)였다.

체외수정 및 체외배양시 5% O2의 조건을 갖춘 그룹 1,2가 20% O2의 조건을 갖춘 control 그룹에 대해 배발생 및 임신율이 향상되는 것이 보였다.

연구팀은 “20% O2의 조건에 비교할 때 체외배양 전기간에 걸쳐 5% O2의 낮은 산소농도를 지닌 배양조건으로 배양한 수정란이 배발생에 있어 개선된 결과를 얻었고, 그 결과 수정란 이식후 임신율에 있어서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5% O2의 낮은 산소농도가 체외수정된 수정란의 배발생에 있어 보다 이로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