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인트폴】 미국신경학회(AAN) 및 소아신경학회(CNS)는 뇌성마비가 의심되는 소아나 관련 장애를 조기 스크리닝하는데 화상을 통해 조기 진단해야 한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Neurology (2004; 62:851-863)에 발표했다.

치료 계획에도 유용

뇌성마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CT보다 MRI가 자주 이용되지만, 현재 수집된 증거는 MRI의 사용을 선호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MRI 소견 또는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검사에서 뇌의 이상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한 대사 검사나 유전자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조기진단은 환아의 부모나 개호자, 의사가 장애의 원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치료 계획을 설명하거나 결정하는데도 유용하다.

수집된 증거는 뇌성마비로 진단된 환아에게는 다른 관련 장애에 관한 지속적인 검사도 같이 실시해야 한다고도 지적하고 있다.

성장하면서 개선

대표연구자인 로마린다대학 Stephen Ashwal 박사와 오리건보건과학 대학 Barry S. Russman 박사는 “뇌성마비 환아는 정신지체, 시각·청각장애, 회화·언어장애, 저작·삼킴장애 등의 증상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관련 증상에 관한 스크리닝을 초기 평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뇌성마비는 발달하고 있는 뇌의 병변에 의한 자세나 신체활동의 장애로서 비교적 잘 나타난다. 전세계에서 약 1,000명 중 2∼2.5명 비율로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연간 약 1만명의 뇌성마비아 아기가 탄생 하고 있다.

대부분의 환아는 2세정도면 뇌성마비로 진단내릴 수 있다. 뇌성마비는 비진행성 질환이며 대부분의 환아는 성장하면서 개선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