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장임원),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스코틀랜드경제개발공사(총재: 로버트 크로포드)는 12일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양국 바이오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97년부터 추진된 바이오산업 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더욱 발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스코틀랜드와 한국간 바이오 분야의 사업개발, 수출입, 투자, 정보, 기술교류 등의 협력을 통해 양국 바이오산업의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의 주요 내용으로는 ▲스코틀랜드 지역에 코리아바이오센터의 설립, ▲기술이전 협력 지원, ▲전시회 및 이벤트 개최 협력, ▲시장 동향 등 정보 교류, ▲파견단 방문 후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바이오센터는 스코틀랜드 지역의 우수한 바이오 연구 자원 및 환경을 활용하기 위한 해외진출 거점으로서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사업모형 개발을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중에 있다.

지난 8월11일부터 일주일간 코리아바이오센터 설립을 위한 사업모형 개발 및 입지 검토를 위해 스코틀랜드 바이오 R&D의 핵심지역인 글래스고, 에딘버러, 던디 등 3개 도시를 방문했으며 올해 말까지 사업 모형 개발을 완료, 이르면 2004년부터 스코틀랜드에 코리아바이오센터 설립이 시작될 전망이다.


1997년부터 이루어진 스코틀랜드와 한국 간의 바이오 분야 양국교류는 현재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술 및 제품 라이센스 등의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으며, 바이오 분야를 연구하는 양국 과학자들의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략적 제휴 서명식에 앞서 스코틀랜드정부 산업및평생교육부 에디프리젤(Eddie Frizzell)차관을 비롯한 스코틀랜드 방문단을 예방한 자리에서 신언항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 전략적 제휴가 양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서 이미 시작된 양국의 바이오 기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