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과 국내 최고의 시스템 통합업체인 삼성SDS(사장 김홍기)가 지난 5일 암유전상담클리닉 사이버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유전정보기반 진단지원시스템을 공동개발 하기로 원자력의학원에서 협약 체결했다.
국내 최초의 암유전상담클리닉 사이버센터는 인터넷에서 개인의 임상 정보나 가족력 등을 묻는 설문을 통해 개개인이 암에 걸릴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암 위험도 평가 및 데이터베이스를 가능케 한다.
유전정보기반 진단지원시스템은 기존에 확보된 데이터에 임상정보, 유전정보 DB를 이용하여 질환 예측은 물론, 임상 연구를 위한 검색, 통계 분석, 유전적 연관관계 분석 등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 내년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유전정보기반 진단지원시스템은 DNA 칩 정보를 DB화하여 암 발생시 환자의 치료 여부에 대하여 의사결정하고, 암 진단 프로세스화를 통해 결과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으로 원자력의학원의 유전정보 노하우와 삼성SDS의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기술력을 접목, 시너지효과를 발생시켜 국내 의학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병원측은 전망했다.
이날 심윤상 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양사간 협력으로 암 관련 임상정보와 유전정보의 연계 기반을 확보, 암 치료 연구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의 이계식 상무는 국내 최고의 암 치료 노하우와 당사의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노하우를 접목해 Bio-Medical 분야의 선도업체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