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원장 : 심윤상)은 13일 『활성산소가 세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ROS-Mediated Signal Transduction)』를 주제로 제10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암뿐 아니라 각종 질환에서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의 세포 및 조직에서의 역할에 대하여 분자 생물학적 분석 및 신호전달 과정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 분야의 권위 있는 국내외 연자 4명을 초빙했으며, 원자력의학원에서 수행한 원자력중장기연구개발사업과제 중 활성산소 및 방사선 의학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2명의 원자력의학원 연구진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Vanderbilt 대학의 Michael Freeman 박사는 ROS를 조절하는 체내의 새로운 기전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ROS에 의해 야기되는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Ohio 주립대학의 Douglas Spitz 박사는 활성산소의 암세포 살상능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고려대 생명공학원의 김재홍 교수 - 염증과 관련된 ROS 생성기전 ▷이화여대 생명과학부의 이수영 교수-파골세포의 분화과정에서 ROS의 역할 ▷원자력의학원의 이윤실, 엄홍덕 박사- 방사선에 의해 유도되는 ROS 기전과 ROS의 세포사 및 세포생존에 대한 작용에 대해 발표한다.

오전 세션에는 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수행한 원자력중장기연구개발사업에 대하여 강창모 박사를 포함한 7명의 과제책임자가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 및 암 분야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그간 연구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