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몬테피오레의료센터는 환자의 집이나 외부의 병원에서 멀리떨어진 곳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의료상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인 「Integrad」를 도입했다.
작년 8월 이후 이 센터 방사선과는 중앙 데이터뱅크에 환자의 X선 진단, CT스캔 및 MRI의 디지털화상을 보유하고 있다.

화상 조작, 진료카드 작성도 가능

예를들면 MRI검사를 받은 환자가 화상을 담은 CD롬을 가지고 귀가하여 집이나 직장에서 화상을 열어 보거나 가정의에게 디스크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특별한 소프트웨어는 필요없다.

의사는 인터넷으로 화상에 접속하여 화상의 회전이나 종양 크기를 측정하거나 진단에 관해 환자와 상담할 수 있으며 보존된 환자의 의료기록에 온라인으로 추가 기록할 수 있다.

이 센터의 Weiler분원은 고성능 소프트웨어와 2면 모니터(화상을 좌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 14대를 응급진료부, 집중치료부 및 관상동맥질환 집중치료실(CCU)에 배치시켜 놓고 있다.

모든 컴퓨터는 병원의 중앙 방사선화상은행에 직접 접속 및 상호접속할 수 있다.

Weiler분원 방사선과 Nogah Haramati부장은 “우리 병원의 의사는 병원 밖에서도 병원내에 저장돼 있는 화상을 목적에 맞게 조정하여 볼 수 있다. 히스토그램분석이라 불리는 고성능 표시법을 이용하여 폐의 X선화상을 조작하고 병변부위나 종양이 의심되는 부분의 표시를 변경하거나 뇌졸중의 치료 전후의 뇌MRI화상을 나란히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구 마비위험증례에도 대응

이 센터 응급진료부 주말근무 의사인 Joel Cohen박사는 “새로운 디지털 화상시스템은 진료방법에 혁명을 가져왔다. 즉석에서 화상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점”이라고 말한다.

최근 박사는 의사를 즉석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집에 있는 컴퓨터에 브로드밴드 케이블을 접속시스템을 도입했다.

박사는 이전 주말 오전 0시경에 응급진료부 의사로부터 배통, 다리 마비감 및 탈력감을 호소하는 유방암 과거력을 가진 55세 여성의 진단지원을 요구받은 적이 있었다.

박사는 즉석에서 인터넷을 통해 MRI화상을 보고 연수의와 함께 화상을 1매씩 관찰하고 척추를 압박하는 종양을 발견했다. 즉시 방사선종양의사에 이송시켜 그날 밤 방사선요법을 시작했다. 이 증례는 영구적 마비를 막기위해 신속한 처치를 필요로 하는 응급환자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