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퀸즈의료센터신경과학연구소(호놀룰루)의 Deborah Green박사는 뇌졸중 경험을 가진 65세 이상의 남녀 5,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찰연구 결과, 식사에 들어있는 칼륨(K)량이 낮은 군은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군의 1.5배로 나타났다고(저K섭취량을 1일 2.4kg미만, 고K섭취량을 4kg이상으로 했을 경우) Neurology(2002;59:314-320)에 발표됐다.

고혈청K치도 같은 경향

Green박사는 칼륨을 줄이는 이뇨제를 상용하는 환자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그는 “이뇨제는 뇌졸중 방지에 도움이 되지만, K량에 대한 약제의 작용이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경우에는 혈청K치가 낮은 군은 높은 군보다 2.5배나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박사는 그러나 “이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이뇨제 자체가 뇌졸중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문제는 적절한 K섭취로 이뇨제가 좀더 효과적이 되느냐는 것이다”고 말한다.

마운트사이나이의대(뉴욕) Steven Levine박사는 “이 문제는 당뇨병, 심방세동, 흡연 등의 뇌졸중 위험을 가진 환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혈청K치가 낮아져 위험이 약간만이라도 상승하게 될 경우 이것이 기존의 위험에 추가되면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이러한 부작용은 있지만 저용량의 이뇨제는 뇌졸중과 심질환예방을 위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강압요법”이라고 말한다.

한편 Green박사는 적은 대상자로 실시한 검토지만 식사에서 섭취하는 K량이 적은 심방세동환자의 뇌졸중 위험은 K섭취량이 많고 심방세동이 없는 환자의 10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이번 시험은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의 지원을 받았으며 4개 주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심혈관건강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또한 하버드대학의 조사에서는 K를 9mg/kcal이상 함유된 식품으로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 등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