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올리언즈- 맥길대학 Marie Hudson박사는 급성심근경색(AMI)의 재발예방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의 단독투여(매일)보다도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을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보고했다.

박사팀은 AMI후 1년간, 관절염 치료제에 많이 이용되는 NSAID(디클로페낙 나트륨, 이브푸로펜, 나프록센)과 아스피린(81~325mg)을 병용 또는 아스피린을 단독투여한 환자를 검토했다. 이 연구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후향적 관찰연구로서 1992년 1월 1일~99년 3월 31일의 AMI초발환자 2만 8,881례를 대상으로 했다.

재발예방 때문에 6,259례(21.7%)에 저용량 아스피린과 NSAID의 병용투여를, 2만 2,622례(78.3%)에 아스피린 단독투여를 실시했다.

병용군과 단독군의 베이스라인시의 연령, 성, 울혈성심부전의 유무, 과거 심질환 치료법을 보정한 결과, 단독군에 대한 병용군의 AMI재발 위험의 오즈비(odds ratio)는 0.77이었다.

또 NSAID의 종류별로 보면 오즈비는 디클로페낙나트륨 0.75, 나프록센 0.84, 이브푸로펜 0.82였지만 아세트아미노펜에서는 1.14였다.

Hudson박사는 NSAID와 아스피린 병용군에서 AMI재발 위험이 낮았다는 이번 결과에 근거하여 『관절염 이환의 유무에 상관없이 재발방지를 위해 의사는 양쪽 약제의 병용투여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