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최근 혈관신생 저해제의 암치료에 대한 역할이 의문시되고 있는 가운데, 올랜도에서 열린 미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는 혈관신생제에 관한 보고가 여전히 다수를 차지했다.

인디애나대학(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종양학과 George Sledge, Jr.교수는 『신생혈관 형성은 종양의 성장이나 원격 전이에 중요하기때문에 항혈관형성요법은 물론 진행암까지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Sledge교수는 『여러 사람종양에서는 혈관내피증식인자(VEGF)가 과잉 발현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VEGF 패밀리와 그 수용체는 약제 개발의 타겟이 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항VEGF 약제로는, 항리간드모노클로널항체(rhuMaB VEGF), 단클론항체(항-KDR), 티로신키나제 저해제(SU11248, ZD6474, PTK787), VEGF-R1리보자임(Angiozyme), 트라스트주마브(trastuzumab), 이레사 등이 있다』고 말했다.

교수는 『rhuMaB VEGF인 Avastatin는 유방암을 대상으로 한 제III상시험을 종료해, 금년 후반에 최초 분석이 완료된다. 이 약제는 VEGF의 모든 ISO형태를 인식하며 터미널 반감기는 17~21일』이라고 설명했다.

베일러의과대학(텍사스주 휴스턴) Robert Amato박사는 『전이성 신암(腎癌)을 대상으로 Thalidomide(Thalomid, Celgene社) 및 인터류킨 2의 병용을 검토하는 제III상 연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셀렘) Frank Torti 박사는 『전이성 신암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II상 시험에서는 12례 중 7례가 thalidomide 및 interferon 알파에 의해 안정상태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또, 스탠포드의료센터(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Sandy Srinivas 박사는 thalidomide의 단제요법에 의해 13례 중 6례가 안정상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EntreMed社가 만든 혈관형성저해제 Endostatin에 대해서는, 일부 유망한 연구가 보고됐다.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의료센터(네델란드·암스테르담) 내과 종양학과의 Bob Pinedo교수는, 이 약을 정맥주사 보러스 혹은 자가피하주사 방법으로 40~70세 진행암 환자에게 1년간 투여하자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작용은 없다고 보고했다.
또, 1년 동안 최고 내성량에 도달한 환자는 없고, 다수 환자에서는 약간 효과적인 종양 응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