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어랑겐 일반적으로 소름과 오한을 보이는 환자가 불안해 하는 경우 패닉장애를 의심하지만 전혀 다른 질환이 잠재하는 경우도 있다고 에어랑겐 뉘른베르크대학병원 신경과 Hermann Stefan교수가 Der Nervenarzt(73:188-193)에 증례를 들어 보고했다.

75세된 여성이 처음에 가슴과 두부(頭部), 팔에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그 후 입에서 버섯같은 맛이 느껴지고 오한이 계속된다.

첫째날 약 20회에 걸친 이러한 발작이 약 5주 간격으로 반복 발현됐다.

이번 보고된 환자는 6년 전부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는데, 발작 발현시의 상태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 환자는 호흡이 깊고 불규칙하고 상동언어(常同言語, stereotyped speech)가 나타났다. 뇌파소견에서는 좌측두엽에 발작 패턴을 보였다.

하루에 oxacarbazepin 600mg을 투여한 결과, 환자의 발작은 잠잠해졌다.

기질적인 「측두엽증상」은 불안과 슬픔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의사가 오진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한편 발작 휴지기에는 간질 특유의 뇌파소견을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경우에도 MRI나 SPECT, PET를 실시하면 숨겨진 측두엽의 병변이나 기능장애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