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시애틀 A형 보툴리누스 독소(보톡스)주사는 중도의 만성두통이나 편두통의 예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른 치료제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이저 퍼머넌트보건시스템 신경과 Andrew Blumenfeld씨가 미국두통학회에서 보고됐다.

Blumenfeld씨는 『우리 매니지드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약제비를 계산했다. 그 후 6개월간 A형 보톡스요법에서 나타난 약제비와 비교한 결과 A보톡스의 비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다.

약제비의 비교는 카이저 퍼머넌트케어 계획에 참가하고 있는 환자 중 약사가 트립탄계열 약제를 자주 복용하는 것으로 판정한 중도의 만성두통이나 편두통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환자는 포괄적인 두통관리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A형 보톡스의 주사요법을 받았다.

50명 중 31명은 편두통, 긴장, 약제의 과다사용이라는 여러 원인에 의한 혼합형두통, 8명이 편두통만을, 8명이 만성긴장성두통, 1명이 약제 과다사용으로 인한 중도의 두통이며, 2명은 원인이 불확실했다.

대상자 전체에 A형 보톡스주사를 치료 프로그램 시작 당시와 3개월 후 2회 실시했다. 1회 용량은 35~90U로, 그 효과는 3개월간 지속했기 때문에, 2회 주사를 실시하면 6개월의 적극적 치료기간을 커버할 수 있다.

주사부위는 환자가 가장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는 얼굴, 머리, 목으로 했다.

총 약제비는 A보톡스치료를 하기 전 평균 1,020.25달러로 중앙치 852.12달러에 대해 이 치료를 시작한 후에는 각각 748.08달러, 628.23달러로 낮아졌다.

이 주임은 『이 결과는 매니지드케어 기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연구뿐만 아니라 다른 연구에서도 A형보톡스요법으로 환자의 증상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치료법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A형보톡스요법에 의해 수백만명이나 되는 환자의 치료비를 삭감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고 있다. 환자에게도 의료보험 비용관리에도 A형보톡스독소요법의 유효성이 증명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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