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놀룰루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Paul Varosy박사는 『고령여성이 비타민D제를 복용하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낮아진다』고 제42회 미국심혈관질환역학·예방회의에서 보고했다.

비복용자보다 43%낮아

Varosy박사는 『65세 이상의 여성 9,704명을 대상으로 자유행동 상태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연구등록 당시에 비타민D제제를 복용했던 여성(4,268명)에서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43% 낮았다』고 말했다.
약 11년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중 관상동맥성 심질환이 원인으로 사망한 여성은 420명이었다.
박사는 피험여성이 복용하고 있던 정제의 비타민D 함유량은 불확실하지만 권장 소요량인 400 IU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다른 현상에 대해서도 분석이 실시됐는데 칼슘(Ca)의 섭취, 운동, 심질환의 위험인자, 흡연 등의 현상에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반면 호르몬이기도 하고 비타민이기도 한 비타민D에는 Ca흡수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며 아테롬 동맥경화증에는 동맥 속의 Ca침착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박사는 지적한다.
골다공증 여성의 동맥에서는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Ca 침착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사는 『비타민D에 관한 이같은 지견을 통해 앞으로는 남성에서의 연구 및 비타민D의 적정량을 찾기 위해 좀더 엄격한 무작위화 비교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