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베로나대학(이탈리아) 내분비학 Claudio Maffeis박사팀은 비만소아는 비만성인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87:71-76)에 발표했다.

또 소아기에 비만이었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정상체중이 된 여아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과 체중의 방어적관계도 밝혀졌다.

Maffeis박사팀은 8~12세의 비만아 215명(남아 120명, 여아 95명)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소아비만, 인슐린저항성 및 장기에 걸친 체중증가의 관계를 검토했다.

이 중 103명이 14년 후의 추적조사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소아기에 비만했던 피험자의 43%는 성인기에도 비만이 계속되고 피험자의 29%는 성인기에 과체중이 나타났다.

72%는 성인된 후에도 과체중, 비만

박사는 『우리는 연구를 통해 비만한 소아는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이나 과체중이 계속될 위험이 높다고 결론내렸다. 과거의 연구가 밝힌 것처럼 과체중 성인은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위험이 높다. 장래적으로 성인기의 비만을 감소시키고 비만에 동반하는 건강위험을 낮추기위해서는 소아비만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여성피험자에서는 소아비만이 성인기의 과체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소아비만, 인슐린 저항성, 여아에서의 성인기 체중의 관계에 대해서도 새로운 지견이 밝혀졌다.

비만 여아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은 성인비만에 대한 방어인자였지만 남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박사는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1단위상승하면 여아의 성인기비만 위험이 42%낮아졌다. 이 관계는 보다 대규모의 연구를 통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