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미국 샌디에이고에 바이오제약센터 건립(가칭)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 제약산업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샌디에이고와 메릴랜드의 업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제약협회 대표단은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제약협회는 2000년에만 20조원을 BT분야에 투입하고 있는 미국을 예로 들고, 한국 BT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복지부를 중심으로 산자부와 과기처등 관계부처가 모여 BT산업 육성 협의체 구성을 주장해온 제약협회는 협의체 구성을 강조했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에 따르면 미국의 각주 정부와 지방정부가 생명과학 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필요인력을 대학에서 양성하거나 연구비도 지급하고 있다.

김회장은 또 『NIH에 美행정부 총연구개발예산(2000년 예산은 99조24000억원)의 무려 21.5%인 21조 3600억원을 이 생명공학연구에 할당했고 2001년에는 25.9%로 해마다 그 비중을 더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민간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 나스닥시장에서 생명공학업체에 투자된 자금만도 40조원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제약협회는 미국의 이러한 상황에 대해 생명공학산업이 연구개발차원이 아니라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산업으로 인식된데 따른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부의 적극적 유인 정책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