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안트워프- 식사요법과 염산 메트폴민 투여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당뇨병 환자에 대해서는 α글루코시다제 저해제인 miglitol의 추가투여가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안트워프대학 내분비·대사·임상영양학부 L. Van Gaal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당대사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환자 152명(HbA1c 7.5~10.5%)을 대상으로 miglitol을 병용투여하여 그 성적을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3:326-331, 2001)에 보고했다.

이번 연구의 피험자에게는 식사요법과 염산 메트폴민(1일 1,500~2,250mg)에 추가로 32주간 miglitol(100mg×3까지 용량증가) 내지는 플라세보를 투여했다.

그 결과, miglitol군에서는 플라세보군에 비해 HbA1C가 유의하게 저하했다(-0.21% 대 +0.22%). 식후혈당치에 대해서는 양쪽군 모두 저하했지만, miglitol군에서 저하율이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다. 부작용은 miglitol군에서 많았지만 저혈당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