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햄프셔주 레바논】 다트머스히치코크의료센터 정신종양학연구센터 Tim Ahles소장팀은 장기생존 암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이 신경심리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여 화학요법이 환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485-493)에 발표했다.

Ahles소장에 의하면 표준용량의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는 방사선요법만을 받은 환자보다 기억, 집중력, 종류가 다른 정보의 통합능력(정신운동기능)에 관한 시험결과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이러한 영향은 치료 후 10년간 계속됐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화학요법을 받은 암환자에서 발생하는 인지기능의 장애는 치료 후 최장 2년으로 알려져 있었다.

소장은 『환자의 인기지능에 화학요법이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파악하기 어렵고 대개 시험결과에서는 정상기능의 범위내에 있었다. 그러나 환자들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의사에게 호소하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및 림프종의 치료를 위해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외과수술 중 하나를 받은 환자 128명을 조사했다.

모두 암으로 진단받은 후 5년 이상 경과했으며 현재는 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 또 화학요법군에서는 85%가 1종류의 치료만 받고 있었다.

환자에는 언어능력, 시각기억, 언어기억, 운동기능에 관한 시험을 실시했다. 또 불안, 피로, 우울, 기억기능에 관한 질문표에 기입하도록 했다. 이러한 요소는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있지만, 질문표 조사에서는 각 군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고 말한다.

소장은 『화학요법군에서 인지기능의 저하를 야기하는 요인은 파악할 수 없으며 암치료에 이용되는 약제가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해명하는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