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클리브랜드) 결핵 연구부문 Henry Boom부장은 결핵균이 면역계를 장애시키는 방법을 통해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Journal of Immunology(167:2734-2742, 2001)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결핵균이 면역계의 반응을 피하는 기전을 검토한 결과 밝혀진 것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매년 80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핵 백신의 좋은 표적

Boom부장에 의하면, 원래는 결핵균이나 다른 병원체가 체내에 침입하면 마크로파지가 이들을 포위하여 항원까지 분해시켜 CD4 세포가 파괴된다. 그러나, 결핵균이 침입하여 생산한 단백질은 마크로파지가 클래스 II 주요 조직적합 유전자복합체(MHC, CD4 세포가 침입한 세균을 인식하는데 필요)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것이다.

부장은 또 마우스를 이용한 연구에서, 결핵균이 면역계가 결핵균을 인식하지 못하게 방해하기위해 마크로파지의 수용체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부장은 『이 수용체는 결핵 백신의 좋은 표적이 된다. 우리는 사람의 조직에서 이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있다.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결핵균의 표적 분자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소아용 백신의 개발이 성인에서도 가능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결핵을 억제하기위해서는 효과적인 백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