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비스바덴】 개복을 통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 기로에 서있다. 일부에 국한된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각종 새로운 치료선택지가 등장하고 있기때문이다. 새로운 치료술은 종양 단계에 따라 나누어 사용할 수도 있고 개복에 의한 전립선절제술보다 침습이 낮다.

Urology(40:180, 181-184, 185-190, 191-194, 199-206, 2001)에 게재된 여러 논문은 전립선암치료의 현황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된다.

복강경적 수기로 적응 확대

의사가 전립선암의 치료법을 결정할 때에는 종양의 스테이지, 환자연령, 병발 증상 등을 참고하게 된다. 그러나 환자에 중요한 것은 QOL이며 그것은 예상되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개개의 치료선택지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타난다.

국한성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는 개복에 의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 유일한 치료수단이었지만 현재로서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복강경적 전립선절제술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들면 샤리테병원(베를린)에서는 최초145례에 대한 성적이 매우 우수하게 나타나 치골후식(恥骨後式) 전립선절제술을 복강경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출혈량이 적고 합병증 발현빈도가 낮은데다 술후 통증도 적고 회복속도도 빠르고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

배뇨컨트롤와 성적능력에 관해서는 개복술과 동등한 성적이었지만 앞으로는 목표부위 이외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 수기도 개발되어 복강경수술의 성적이 좀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 또는 개복술을 이미 실시하는 환자와 중등도의 비만환자에 대해서도 복강경적전립선절제술의 적용은 가능하다.

브래키테라피요법이나 냉동외과요법도 선택지로

국한성 전립선암에 대해 많이 이용돼 온 또 하나의 방법은 브래키테라피(근접치료)이며 작은 선원을 종양부에 밀착 내지 삽입한다. 샤리테병원 비뇨기과 Serdar Deger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영속적인 방사성동위원소로서는 125I, 103Pd, 198Au 등을 사용하며 일시적인 선원으로는 192Ir을 사용한다.

또 저선량(LDR) 브래키테라피와 고선량(HDR) 브래키테라피로 나누어 실시한다.

브래키테라피가 성과를 거둘지 여부는 환자와 방사성 동위원소와의 선택에 달려있다.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초기수치가 10ng/mL이하, 종양스테이지가 가장 높아도 T2b 및 G2, Gleason스코어가 6이하인 저위험환자에 대해서는 125I 또는 103Pd를 이용한 LDR브래키테라피의 단독실시로 충분하며 부작용의 발생도 매우 드물다.

종양스테이지 T3인 고위험환자에 대해서는 개복술이나 경피적 조사요법을 단독으로 실시하는 대신에 192Ir을 일시적으로 사용한 후에 경피적 조사요법을 실시한다.

저침습의 냉동외과요법은 확립된 표준적 치료와 경합할 때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특정한 경우에는 매우 유용하다. 예를들면 도시에 복수의 질환에 이환돼 있는 환자, 개복술을 거부하는 환자가 이 요법의 적응대상이며 전립선 절제술이나 조사요법 후에 국소적 재발을 일으킨 환자도 검토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전립선의 용적이 40mL이하라는 조건을 없애야 할 필요가 있다.

쾰른대학 비뇨기과 Frank Sommer박사는 지금까지 국소성 전립선암환자 57명을 대상으로 냉동외과요법을 실시했다.

그 대부분은 심폐위험이 높기 때문에 개복술이 실시되지 않은 증례였다. PSA의 경과, 생검소견, 합병증의 발션 등의 면에서 본 단기적 성적은 매우 유망하며 조사요법에 버금갈 정도였다.

HIFU도 현재 주목의 저침습치료

이외에 주목할 만한 저침습치료로는 고밀도초점식초음파(HIFU)요법을 들 수 있다. HIFU에서는 척추마취하에서 경직장초음파법을 통해 전립선을 나타내고 치료해야 할 조직을 정확하게 특정한 후에 치료용 에너지변환기를 통해 전립선안의 각 병소를 응고시킨다.

장기 속에만 국한돼 있는 진립선암환자에 대해 HIFU를 실시하면 외과적 내분비요법의 실시를 늦출 수 있고 호르몬 비감수성종양의 진행정도가 줄어든다. 또 1회는 외래에서 실시할 수 있고 치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뮌헨 할라힝크시립병원 Stefan Thuroff박사와 Christian Chaussy교수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 불가능한 184명인 주요 고령 위험환자에 대해 HIFU를 실시한 결과, 술후의 배뇨기능은 전례에서 정상이었고 술식에도 3분의 1에서 3분의 2 증례에서는 성적능력이 유지됐다.

그러나 재발률, 반흔형성에 의한 부작용, PSA의 상승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데는 장기적인 추적조사의 실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