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프랑크푸르트대학(독일) K. Badenhoop박사팀은 바세도우병, 하시모토병은 여성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1형 당뇨병에서는 남아에 대해 높은 위험이 나타난다고 미국생리학회의 생리학적 성차(性差)회의에서 발표했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서 강해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딸에게 자가면역질환의 고위험 하플로 타입을 유전적으로 전달하거나 여성호르몬 및 X염색체 유전자 사이의 유해한 상호작용 및 뒤이어 발생하는 상호작용 안에 존재하기때문으로 생각된다.

Badenhoop박사팀은 바세도우병, 하시모토병 및 1형 당뇨병 환자와 그 부모에 대해 시험을 하여 『2가지 갑상선 질환 모두 여성에서 높다. 하지만 1형 당뇨병에서는 반대로 T1DM 등 몇몇 HLA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대립 유전자는 남아에 대한 위험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박사팀은 뮌헨대학 및 사피엔자대학(로마)의 연구원과 함께 부모에서 자식으로 유전되는 고 위험 대립 유전자의 존재 및 해당 대립 유전자와 X염색체 내지 호르몬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상호작용을 찾아내려고 했다.

박사에 의하면, 시험 대상은 491례의 아이와 그 부모 중 바세도우병 환자 110례, 그의 아버지 107례와 어머니 108례, 하시모토병 환자 112례, 그의 아버지 111례와 어머니 111례 및 1형 당뇨병 환자 269례, 그의 아버지 264례와 어머니 268례였다.

시험에서는 HLA DQ형의 고위험 대립 유전자의 유전적 전달에 주목하여 표준적 배열 특이성 분류법을 이용했다.

시험 결과, 2개의 갑상선 질환 모두 DQ2에 대한 감수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Badenhoop박사는 『이것은 아버지로부터 유전적으로 전달됐을 때가 가장 뚜렷하다. 또 1형 당뇨병 환자의 고위험 DQ8 하플로 타입은 당뇨병에 이환된 딸의 경우에는 어머니보다 아버지로부터 받는 경우에 유의하게 많이 유전됐다』고 말한다.

어머니보다 아버지로부터 유전이 강해

박사는 『이러한 결과에서, X염색체 인자가 이 2개의 자가면역 질환에서 나타나는 고위험 HLA DQ하플로 타입과 상호작용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질환에 대해 사춘기 전후의 발현을 분석한 결과, 유전적 전달에서의 차이 중 일부는 소실된 것으로 나타나 호르몬 인자가 이러한 상호작용을 조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박사팀은 『호르몬과 X염색체 유전자의 양쪽 모두가 내분비성 자가면역에 대한 성적 특이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