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헨】 루트비히 맥시밀리언대학 피부·알레르기과 Hans Wolff교수는 『면역억제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의 난치성 사마귀(우췌)에는 염산 블레오마이신(bleomycin)이 효과적』이라고 Der Hautarzt誌(52:638-641)에 보고했다.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 및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을 지속적으로 투여받고 있는 27세의 혼합성 결합조직병(MCTB)환자는 9년 전부터 난치성 우췌가 신체에 생기기 시작했다.

교수팀은 환부의 피부 전체를 알코올로 소독하고 정상피부를 아연화연고로 보호한 다음, 국소마취 하에서 우췌에 염산블레오마이신용액(1mg/mL NaCl 0.9%)을 투여했다.

그 후 각질층에 약제를 천자 주입했다.

이 처치를 1주마다 총 16회 반복한 결과, 12개월 후에는 손의 우췌는 거의 완치됐다고 한다.

문헌에 따르면, 염산 블레오마이신의 국소투여는 난치성 우췌의 63~100%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요법의 부작용에는 환부의 동통, 수포, 색소이상 등을 들 수 있는데, 전신성의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면역억제요법을 받고 있는 이 환자에는 어떠한 보존적 치료도 주효하지 않았다.


염산블레오마이신의 국소투여로 우췌는 거의 완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