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후 複視와 관련 판명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존스홉킨스대학 크리거 소아안과센터 David L. Guyton소장은 얼마전 미시시피대학의료센터(UMC)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술후의 복시(複視)를 피하려면 국소마취시 주사기를 사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마취주사와 복시 관련있어

Guyton소장은 강연에서 미국 안과의 중 95%는 여전히 안전성이 낮은 기존 마취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는 복시 교정의 선구자로, 복시 교정을 줄이기 위한 연구도 실시했다.

1990년대에 실시된 관련 연구에서 눈수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국소마취 주사와 수술 후 복시 사이에는 좋지 않은 관계가 있음이 판명됐다. 수술 후 복시는 숙련된 안과의도 수술 후 경험하는 장기적인 합병증이다.

교수에 의하면, 수술 후 복시는 국소마취시 이용되는 주사바늘때문에 일어난다는 추측은 10~12년전부터 의학연구자들에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눈 수술시에는 환자의 의식을 유지시켜야 하기때문에 일반적으로 국소마취가 사용된다.

근육 탄성이 변화

Guyton소장이 실시한 관련 연구에서 국소마취제를 바늘이 긴 주사기로 눈 뒤편에 주입하는 방법은 잘못하면 근조직에 닿을 수 있어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근육 탄성이 변화하여 눈의 배치가 헝클어져 결과적으로 복시가 일어나는 것이다.

복시는 눈의 배치를 조정하는 6종류의 근육 중 하나에 주사바늘이 닿았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데, 눈의 아래 쪽에 있는 하직근(下直筋)이 가장 영향을 받기 쉬운 근육이다.

소장은 대체법으로서 주사바늘을 이용하지 않는 마취주입법을 권장하고 있다.

소장은 『이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은 내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와 관련한 많은 연구를 해 왔다. 이 합병증에 대해서는 지난 4, 5년내 일반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주입법을 변경한 경우는 「안과의 전체의 5%이하」로 소장은 추측하고 있다. 따라서 환자는 여전히 수술 후(의원성) 복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한다.

성인의 사팔뜨기 환자의 약 5%(20명 중 1명)는, 마취주사가 원인이 되어 복시가 되며 또,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500명 중 1명은 복시를 일으킨다고 소장은 지적하고 있다.

그밖의 다른 눈수술에서도 마취주사로 인해 발생하는 복시 합병증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UMC에서 백내장 수술을 맡고 있는 안과학ㆍ생화학 Connie McCaa교수는 안전성이 더 높아 1996년에 주사를 이용하지 않는 주입법으로 바꾸었다.

McCaa교수에 의하면, 국소마취법을 변경한 이후 약 1,500건의 백내장 수술을 했지만, 복시 및 구후(球後)출혈의 합병증은 1례도 없었다. 주사침만 사용하지 않으면 눈 뒤쪽의 출혈을 피할 수 있다.

카뉼레 사용으로 출혈도 회피

주사바늘을 이용하지 않는 마취제 주입방법에 대해, 동교수는 『간단하게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Guyton소장도 이에 동의하고, 안과의의 95%가 마취주사법의 변경을 늦추는 이유는 단지 기존방법이 익숙하기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소장이 권하는 대체법은 끝이 날카롭지 않은 카뉼레로 마취제를 주입하는 테논강아래에 주입하는 것이다. 이 순서에서는 처음에 강막(이른바 흰 부분)을 가리는 투명한 외층인 결막에 절삭 깊이를 넣어 마취제를 카뉼레 첨단부에서 결막을 통과해 테논낭과 강막의 틈새인 테논강아래에 주입한다.

소장은 『바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근육에 바늘이 박힐 가능성이 없고, 결과적으로 환자가 주사로 인한 복시를 일으키는 경우도 없다. 또, 바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일어날 가능성도 낮다. 진통 의미에서도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또, 안과의 중에는 주사를 피하기 위해 국소표면을 마취하는 의사도 있다는 사실과 관련하여 Guyton소장은 『수술 중에 눈이 움직일 수 있기때문에 이 방법은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사팔뜨기와는 달리 복시는 다행히 영향을 받은 눈 근육의 신장을 조정하면 대부분 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국제적인 과학자인 사팔뜨기와 복시의 분야의 1인자인 소장은, 세계에서 최초로 심장 순환계를 알기 쉽게 도식화한 저명한 생리학자인 UMC의 Arthur C. Guyton명예교수의 장남이다. 미시시피대학을 수석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보스턴)을 우등으로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