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영향학협회(ASNS)과 미국임상영양협회(ASCN)의 공보위원회가 실시한 2건의 최신 조사에서 미국에서는 고령자의 대부분이 식사를 통한 영양섭취가 부족하기 때문에 입원을 필요로 할만큼 심각한 건강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오와대학 치학부 지역예방 치학과 Teresa A. Marsharll박사(공인영양사)는 지방에 거주하는 고령자는 영양섭취가 부족하고 식품수가 적다는 조사결과를 Journal of Nutrition(131:2192-2196)에 보고했다.

지방에서의 건강과 복지에 문제

Marshall박사에 의하면, 조사대상은 80세 이상의 고령자로, 이 중 80%는 엽산, 비타민D, 칼슘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영양섭취에 영향을 가져오는 복용제나 틀니의 교합부전 등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조사방법 관계상 특정화할 수 없었다.

박사는 또 나이를 먹어도 식사 내용을 바꿀필요가 없음을 고령자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밴더빌트대학 의료센터 영양학 Gordon Jensen박사는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74:201-205)에 보고했다.

박사는 보고에서 미국의 지방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입원 위험에 관해 실제로는 사람들과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적절한 음식재료를 구입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각종 의료서비스나 영양실조에 대한 대응 등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이 문제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조사결과는 입원 위험을 안고 있는 고령자에 대응에는 식사상의 문제, 체중감소, 특수한 식사내용 등의 영양에 관한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영양실조 확산과 그 징조

하버드대학 영양학자 George Blackburn박사는 『이들 조사는 지방에 거주하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유는 달라도 도시에 거주하는 고령자에도 마찬가지의 영양결핍 위험이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은 영양결핍의 징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건강관리자로서의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깨물어 먹거나 마시기가 어렵다.

·입속이나 치아, 잇몸에 통증이 있다

·복약,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미각도 결여돼 식욕부진

·기호나 습관에 의한 특수한 식사내용이나 편식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감소

·이해력 저하

식사내용을 연구하여 적당량의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이들 조사에서는 영양불량을 건강식품을 통해 보충하는 사람도 있고, 또 대상이 된 고령자의 약 5명 중 4명은 주요 영양소가 결핍돼 있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식사에 관한 카운슬링을 받거나 종합비타민제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2001 DoctorsGu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