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국 소아과의사들은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NHLBI)가 지난 1997년에 작성한 천식가이드라인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이에 따른 치료를 실시하는데는 여러 장애가 있다-.

이러한 조사결과가 존스홉킨스대학 Michael D. Cabana박사팀에 의해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155:1057-1062)에 발표했다.

장애요인 조사

Cabana박사팀은 미국 소아과 1차 진료의 456명으로부터 얻은 회답을 기초로 「NHLBI천식 가이드라인 1997」을 따르는데 무엇이 장애가 되는지를 검토했다. 특히 스테로이드 처방, 피크플로미터(peak flow meter)사용의 지시, 흡연자인 부모와 천식환자에 대한 스크리닝과 카운슬링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최신 학술지견과 임상현상의 차이」를 좁혀주고, 천식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작성됐으며 가이드라인의 준수란 「90% 이상 가이드라인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실시하는 경우」로 정의했다.

의사에게는 에비던스에 기초하여 작성된 이 가이드라인의 권고대로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기위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보고가 많다.

실시율 29~53%

Cabana박사는 『NHLBI가이드라인은 천식치료를 개선시키기 위한 권고』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소아과의사들은 NHLBI가이드라인을 알고는 있지만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효과가 낮다는 자기판단, 그리고 실제진료와 관련한 장애 등이 가이드라인의 기준을 따르기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결과, 이 가이드라인의 각 항목에는 따르기 어려운 장애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아과의사들이 이 가이드라인에 따른 천식치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소아과의사 88%는 NHLBI 가이드라인이 있는지를 알고 있었으며, 81%가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자기신고에 의한 가이드라인의 실시율은 39~53%였다.

이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어렵게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항목인데, 의견이 다른 소아과의사들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테로이드 처방에 대해서는 권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가이드라인과는 다른 견해를 갖는다.

·PFM에 대해서는 그 사용에 따른 개선효과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또 권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흡연자인 부모와 천식 환아의 스크리닝, 카운슬링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카운슬링 효과에 의심을 갖고 있으며 또한 효과적인 카운슬링을 할 수 없다. 일부는 금연에 대해 카운슬링하는데 대해 인식이 부족하다.

·흡연자의 부모와 천식 환아의 스크리닝, 카운슬링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카운슬링의 효과에 의문을 갖고 있었고, 또 효과적인 카운슬링을 할 수 없다. 몇 명은 금연을 권고하는 카운슬링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다.

Cabana박사는 『어떤 항목에서도 시간, 교재, 보조의료진의 부족과 보험급여환수금의 부족으로 인해 가이드라인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이 소아과의사에 공통된 답』이라고 설명하고 『소아과의사는 이러한 요소가 관련돼있다고 생각하는 것같다. 교재와 보조스탭의 부족을 완화시키면 시간의 부족을 해결할 수 있게 되고 정확한 보험급여환수금은 카운슬링이나 환자에 대한 지도 등으로 인한 초과된 노동시간이 보상되기때문』이라고 덧붙였다.

Cabana박사가 권장하는 방법은 1)매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률을 향상시키기위해 소아과의사간의 합의를 도출시킨다 2)만성 친식환자에 대한 PFM사용의 지시를 보급시키기위해 의사에게 그 사용법에 대해 교육시킨다 3)금연 카운슬링을 실시하는데 있어서 소아과의사에게 질문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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