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헨】 대부분의 곤충독 알레르기 환자에는 일정기간 탈감작요법을 실시하면 충분하다. 하지만 뮌헨대학 피부과 Dagmar Ludolph-Hauser교수는 『동시에 비만세포증을 보인 경우에는 평생에 걸쳐 면역요법을 계속해야 한다』고 Lancet誌(357:361-362)에서 주장하고 있다.

비만세포증은 특히 색소성 두드러기 또는 후천성 다발성 반상혈관 확장증 형태로 피부에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

교수팀은 지금까지 진단되지 않았던 비만세포증을 발견하기위해 곤충에 물려 아나필락시를 일으킨 환자 114례를 대상으로 트립타제 수치를 측정했다.

비만세포내에서 합성되는 이 효소의 농도는 임상적으로 불현성 경과를 거치는 경우에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특히 트립타제 수치가 높은 12례 중 9례(75%)는 곤충에 물린 시점에서 이미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판명됐다.

반면 트립타제 수치가 낮은 102례에서 이러한 반응을 보인 경우는 28례(27%)였다. 1례를 제외하고 트립타제 수치가 높은 전체 증례에서 비만세포증을 보이는 피부 징후가 나타났다.

교수팀은 『피부 테스트 결과 피부반응의 강도 및 IgE항체가가 높아도 곤충에 물렸을 경우의 아나필락시반응을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임상적이거나 트립타제 수치에 의해 비만세포증환자를 특정하여 평생동안 면역요법을 계속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 『비만세포증환자에는 통상 실시되는 일정기간의 탈감작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