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Caro Research USA 및 Canada의 Kristen Migliaccio- Walle씨는 미국 및 유럽에서 새롭게 승인된 경도~중등도 알츠하이머병(AD) 신약 galantamine(Reminyl)은 AD환자에서의 학습 및 기억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 개호의 시작을 지연시켜 경제적 혜택을 준다고 이곳에서 열린 세계신경학회의에서 보고했다.

24시간 간호 필요해

Galantamine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학습 및 기억에 중요한 이 전달물질의 방출을 증가시킨다.

Migliaccio-Walle씨는 『우리의 목표는 galantamine 치료의 장기적 경제 효과를 평가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의료경제평가(AHEAD)로 불리는 경제모델을 이용하여 개호 실시와 관계없이 10년간의 24시간 개호가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번 결과에서 galantamine으로 4명을 치료하면 1년간의 24시간간호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4시간 개호를 필요로 할 시간이 14%적은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이 약이 의료비 전체의 6%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환자 1명 당 약 3,000 달러가 절약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D는 미국에서만 400만명 이상이 걸려있으며 1,000억 달러 이상의 의료비가 소비되고 있다. 게다가 환자는 결국엔 요양소에 보내진다. 영국, 스웨덴,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조사결과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영국·킹즈힐연구센터 Roger Bullock박사에 의한 다른 보고에서도, galantamine는 AD환자 외에 뇌혈관성 치매증의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고 보고됐다.

인지기능 유의하게 개선

Bullock박사는 다시설 랜덤화 이중맹검시험에서 이 약을 6개월 간 투여한 환자 359례와 플라세보를 투여한 환자 178례를 검토했다.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의 11개 항목 인지서브스케일 및 전체기능을 측정하는 문진에 의한 변화 인상, 개호자 기억을 일차 엔드포인트로 했다. 이차 엔드포인트는 일상생활 동작 및 행동의 평가로 했다.

Bullock박사는 『galantamine은 플라세보에 비해 인지기능 및 전체기능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2차 엔드포인트 스코어도 약제 투여군 쪽이 좋았다. 내용성이 높은 galantamine은 AD환자에서 인지영역 및 비인지영역의 양쪽에서 효과적인 최초의 약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