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캐나다·토론토대학 영양과학과 Vladimir Vuksan박사팀은 혈당수치 컨트롤에 대해 연구한 결과, 혈당치를 내리는 기능을 가진 미국산 고려인삼이 2형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라고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

공복시 혈당, HbA1C가 저하

Vuksan박사팀은 여러 건강식품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미국산 고려인삼과 혈당치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으며, 정상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연구 및 이후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연구에서도 고려인삼이 혈당치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매일 3g의 미국산 고려인삼을 8주에 걸쳐 섭취시킨 최초의 연구에서는 공복시 혈당 및 HbA1C에 뚜렷한 저하를 볼 수 있었다.

Vuksan박사는 이번에 실시한 3번째 연구에서 캐나다당뇨병학회가 추천한 치료식을 섭취하면서 평소의 일상생활을 하는 2형 당뇨병 환자 20례를 대상으로 랜덤화 이중맹검 플라세보 대조 교차시험을 실시하여 플라스미노겐 액티베이터·인히비터 1(PAI-1)치를 측정했다.

대상은 2형 당뇨병에 걸린 후 5년이 경과한 20례(평균 연령 65세)이고, 이 중 12례는 혈당 강하제의 경구투여, 나머지 8례는 식사요법만을 실시했다.

연구에서는 미국산 고려인삼 1g 또는 플라세보를 1일 3회 8주간 매일 투여하고, 적어도 4주간의 워쉬 아웃 후에 지금까지와는 반대의 투여를 했다.

Vuksan박사에 의하면, 피험자들은 처방된 식사요법에 따랐는데 섭취에너지, 영양 외에 체중이나 부작용에서도 양쪽 군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지만, 공복시 혈청 PAI-1은 고려인삼 투여군에서 47.8mmol/L에서 36.7mmol/L로 낮아졌다. Vuksan박사에 의하면, 1일 섭취량을 1g에서 4g으로 증량시키면, 2형 당뇨병에서의 섬유소 용해 활성이 개선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