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편두통 여성의 60%는 월경 도중이나 월경 직후에 두통을 겪게 된다.

AstraZeneca社 중추신경계 치료부문 Susan Abu-Shakra의학부장은 이곳에서 열린 미국두통학회에서 『편두통 치료제 졸미트립탄(Zomig, AstraZeneca社)은 월경과 무관하게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Shakra부장은 『월경 관련성의 편두통 발작은 월경과 관련이 없는(비월경관련성) 편두통 발작에 비해 더 중증이며 급성기 치료에 저항을 보인다고 경험상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만한 임상적 데이터는 거의 없었다. 월경관련 편두통은 부종이나 경련을 비롯한 월경수반증상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지적.
『졸미트립탄은 월경관련 편두통과 비월경 관련성 편두통 양쪽에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호르몬 변동 관련 시사

편두통 여성 환자 전체의 약 14%가 월경 주기에만 편두통으로 고통받고 있어 호르몬 변동과 편두통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 여성 환자의 약 33%에서는 초경을 시작했을 때 그리고 시작한 후 얼마안돼 두통이 시작된다고 한다.

여성의 서브그룹을 분석한 결과, 월경과 상관없이 졸미트립탄은 일관적인 효과를 보이는 편두통 치료제임이 밝혀졌다.

이 약은 중등도~중증의 월경관련성 및 비월경관련성 편두통에 대해서 플라세보와 비교할 때 효과적이었다.
월경관련성 편두통의 약 28%, 비월경관련성 편두통의 약 27%는 중증으로 분류되었다. 2시간 후의 두통 개선율은 졸미트립탄군이 60%인데 반해 플라세보군에서는 39%였다.

졸미트립탄 2.5mg의 효과는 월경관련성 발작군과 비월경관련성 발작군에서 동등하게 나타났다.

진행 중인 비교치험에서 졸미트립탄의 2시간 후 두통 개선율은 월경관련성 발작군에서 68%로 나타났다.

2건의 장기시험에서는 졸미트립탄의 2시간 후 두통개선율은 월경관련성 편두통군에서 80~83%, 비월경관련성 편두통군에서 81~82%로 일관적으로 유효했다.

또 환자를 개인별로 보아도 월경 중에 치료된 발작의 비율과는 관계없이 두통 개선율은 양쪽군에서 동등했다.

이번 분석대상은 총 7건의 졸미트립탄 임상시험에서 전향적으로 월경주기를 상세히 기록한 월경연령에 있는 여성 4,345례. 임상시험의 내역은 플라세보 대조시험(졸미트립탄 2.5mg의 데이터만)이 3건, 반복성 두통발작에 대한 수마트립탄과의 비교시험이 2건, 졸미트립탄 2.5mg 혹은 5mg을 이용한 장기 오픈라벨시험(2개 용량이 사용될 경우는 함께 데이터를 수집)이 2건이다.

월경관련성 편두통 발작의 정의는 월경시작일 2일 전부터 3일 뒤까지 발현한 편두통으로 정했다. 치료제의 유효성 데이터는 두통 일기에서 수집했다.

전조·발작시기에 관계없이 사용

졸미트립탄정과 졸미트립탄 구강내 분해정(Zomig-ZM TTM)의 적응은 성인에서의 편두통 급성기 치료이며 전조의 유무는 불문한다. 졸미트립탄은 발작 예방용이 아니라 발작시기에 관계없이 동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금기사항은 컨트롤되지 않은 고혈압, 허혈성심질환을 시작으로 하는 중증의 심질환이다. 게다가 졸미트립탄이나 제제에 포함되는 불활성 성분에 대해서 과민증을 보이는 환자에도 투여해서는 안된다.

구강내 분해정에는 페닐알라닌 성분인 아스파탐(aspartame)이 포함돼 있어 매우 드물지만, 심질환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에서 중증의 심장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 흡연,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혈증, 심질환 가족력 등의 심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 임산부나 수유부, 다른 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졸미트립탄의 복용으로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은 현기증, 경부·인후·악부의 압박감이나 동통, 피로감, 이상감각, 졸음, 오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