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주 이사카】 코넬대학(뉴욕) 영양과학 Kathleen Rasmussen교수는 플로리다주 네덜란드에서 열린 미국실험생물학회연맹(FASEB) 연례회의에서 실험생물학 2001에서 『미국의학연구소(IOM)의 임신 중 체중증가 권고치인 11~16kg을 넘는 환자는 정상범위내의 임신에 비해 모유 수유 실패율이 74%높다』고 발표했다.

임신 전부터 비만이었던 임산부에서는 임신 후의 체중증가량에 관계없이 지금까지 높은 비율로 알려져 있던 모유 수유 실패 위험이 더 상승하지 않았다.

대표저자인 임신・모유수유 전문가인 Rasmussen교수에 따르면, 이것은 비만여성에서는 임신 전부터 이미 모유수유의 실패로 이어지는 임계비만 레벨에 도달하고 있음을 시사해 준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모유수유의 실패를 출산 4일 후에 모유 수유를 단념하는 상태로 정의했다.

모유는 다양한 질환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기 때문에 모유수유의 유무 및 그 기간이 중요하다. Healthy People 2010에 게재된 미국의 보건정책의 목표에서는 모친의 75%가 모유수유를 시작하며 모친의 50%가 6개월간, 25%가 12개월간 모유를 계속 먹이는 것이다.

동교수에 따르면 현재 모친의 64%가 출산 후 즉시 모유수유를 시작하는데 6개월 이상 계속하는 산모는 29%에 불과해 미국 전체에서 이 목표에 도달하는데는 멀다고 한다.

Rasmussen교수는 1997년 모유수유에 실패할 위험은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에서는 임신 중에 체중이 과다하게 증가했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정상체중인 산모에 비해 각각 2.5배, 3.6배 높고 체중이 무거울수록 모유수유의 실패 위험이 높다고 보고했다.

이번 조사는 바세트병원(뉴욕주 쿠퍼즈타운)에서 분만한 여성 2,494례를 대상으로(쌍둥이 분만은 제외), 임신 중의 체중증가가 모유 수유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여부에 대해 9개월간 검토했다.

60%의 여성이 임신시에 정상체중이었지만, 이 중 46%는 임신 중의 체중증가가 권고치를 웃돌았다.

임신시에 과체중 또는 비만인 여성에서는 임신 중의 체중증가가 권고치를 상회한 비율은 각각 72%, 70%였다.

동교수는 『대상여성은 전원이 모유수유를 원해 시도했지만 과잉체중증가가 모유수유의 성공률을 유의하게 방해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태아의 건강을 염두에 두고 임산부의 체중증가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왔는데 이들 결과에서 산모의 모유수유능력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이 대학의 Julie Hilson박사의 2000년 박사논문의 일부로 바세트병원 Chris L. Kjolhede씨와 공동연구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비만여성은 정상체중 여성에 비해 조기에 모유수유를 중단할 위험이 유의하게 높다는 동교수팀의 이전 지견이 확인됐다.

비만 여성에 모유수유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생물학적, 물리적, 심리사회적 요인이 연결돼 있기때문이라고 동교수는 말하고 있다.

또 모유수유의 성공률을 최대한으로 높이기위해서는 임신 당시에 체중증가를 권고치의 범위내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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