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LDL콜레스테롤치, 비만, 흡연 등 생활 습관상의 위험인자가 부분적인 유발원인이 되며 우울과 분노가 여성의 동맥경화와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지견을 피츠버그대학(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Thomas Rutledge박사팀이 Psychosomatic Medicine誌(63:282-288)에 발표했다.

흡연율 2.5배 높아

Rutledge박사는 『여성에서 사회심리적 우울이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이나 조기사망 위험을 증대시키는 프로스펙티브한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지견이 시사하는 것은 사회심리적인 요인이 심질환의 잠재 위험의 경고이며, 행동면에서 개입하면 심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우울증상이 가장 심한 피험자는 증상이 약한 피험자보다 흡연율이 2.5배 높은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밝혀졌다.

우울증상을 가진 그룹은 증상이 없는 그룹에 비해, 운동을 하지 않으며 신체적 건강도가 낮았다.

외부로 분노를 발산하는 스코어가 높은 피험자는 고비중 리포단백(HDL) 콜레스테롤치가 낮고, 저비중 리포 단백(LDL) 콜레스테롤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강했다.

또, 이러한 여성은 과체중 혹은 비만에 빠지기 쉬웠다. 타인에 대해 항상 신뢰감을 가질 수 없는 「냉소적인 적대감」을 가진 여성에서는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위험인자인 흡연, 나쁜 신체적 건강도, 낮은 HDL 콜레스테롤치 등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Rutledge박사팀은 냉소적인 적대감와 고혈압 간에는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만, 피험자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서 조정할 경우 이 관계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것은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낮은 경우 냉소적인 적대감과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가 지원한 여성의 허혈증후군평가(WISE) 연구에 참가한 여성 688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WISE 연구에서는 심근허혈이 의심되어 관동맥조영에서 평가해야 하는 18세 이상의 여성이 등록되었다.

Rutledge박사팀은 『이번 횡단적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풀 수 없었지만, 아테롬성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나 심혈관계이벤트에 대한 행동면 영향에 대해서, 프로스펙티브 시험에서 검토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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