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일본의과대학 이비인후과 Ruby Pawankar강사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관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아시아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기존 치료법에 관한 연구 외에 역학과 병인에 대한 기초적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제6회 비과학아시아연구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아시아 11개국의 전문의 앙케이트서 조사

홍콩어린이서는 약 35%

이 연구보고는 아시아 11개국의 전문의가 참가한 질문형식의 조사에 기초한 것. 데이터는 각 국에서 수집해 정리했다.

전체적으로 아시아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발병률이 높고, 성인의 약 30%가 이환돼 있다. 어린이의 경우 네팔의 발병률은 10%이하인 반면, 홍콩에서는 약 35%, 싱가포르에서는 10~40%였다.

Pawankar강사는 『아시아에서는 통년성 알레르기성비염이 계절성인 경우보다 많이 나타나는 한편 유럽·북미에서는 계절성 알레르기성비염이 많다. 아시아에서도 화분증이 통년성알레르기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표준화가 그다지 진행되고 있지않고 문화, 생활양식, 지리, 사회·경제, 식생활이 다양했기 때문에 알레르겐의 종류에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천식도 일반적 질환

아시아에서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성비염의 원인은 진드기로 알려져 있으나 일본이나 인도, 한국에서는 목본류(木本類)의 화분증이 가장 발병률이 높고, 말레이시아와 타이에서는 본초류에 의한 화분증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Pawankar강사는 『아시아에서는 천식도 매우 일반적인 질환이 되고 있다. 알레르기성비염과 마찬가지로 발병률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지역 소아사망의 주원인의 하나가 천식』이라며 천식증상의 개선이 확실해지는 『비염의 적절한 컨트롤』을 호소했다.

또 『비염은 천식의 위험인자이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도염에서의 회복을 방해한다』고 강조했다.

동강사는 또 아시아에는 전문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전문의가 인도에는 200~300명, 일본에는 약 700명이나 되는 반면 빈곤한 국가에서는 전문의 수는 적다고 한다. 서구에서는 환자가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지만 아시아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일반의 또는 이비인후과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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