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매스트리히트】 유럽혈액·골수이식연구그룹(EBMT)의 제27회 연례회의(저악성도 및 중등도 악성림프종에 대한 면역요법제(항CD20모노클로널항체) rituximab의 효과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런던대학(런던) 혈액학·종양학 Anthony Goldstein교수는 저악성도 비호지킨 림프종(NHL)과 NHL의 일종인 맨틀세포림프종(MCL)의 치료에서, 간(幹)세포이식과 고용량 화학요법에 rituximab를 병용하면 치료효과가 높고 이식 전후의 양쪽 시점에서 이 약을 투여하면 유해작용의 증대없이 임상 및 분자레벨에서 관해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식세포의 오염 줄여

Goldstein교수는 『이식의료에 대한 rituximab의 도입은 저악성도 NHL 치료에 유망하다. 간세포이식요법의 의학적 발전으로 NHL의 치료가 향상되고 있는데, 이식세포와 환자 양쪽에서 암세포에 대한 효과를 증명하는 것이 연구·개발에서는 중요하다. rituximab가 이러한 상황의 개선과 관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이 밝혀진 것은 바람직스런 일』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또 『우리는 이식의료에 대한 rituximab의 도입 등 다른 치료법이 이식이 필요한 저악성도 NHL환자의 관리방법을 바꾸게 될 것이며 또 일부 환자에서는 치유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10년간 NHL의 이환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어 현재는 전세계 450만명이 앓고 있다. 유럽에서는 NHL의 이환율이 연간 약 4.2%씩 계속 상승하고 있다.
MCL의 평균생존기간은 3~4년이다. 채취한 간세포에서 rituximab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면 무병생존기간이 연장된다.

최근에는 중등도 악성NHL환자의 치료에 간세포이식을 병용하는 고용량 화학요법이 받아들여지면서 이 방법은 저악성도NHL에서도 검토됐다. 그러나 환자에 재주입되는 간세포에 종양세포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 임상결과에 해를 미친다고 생각된다.

rituximab는 in vivo에서 종양세포를 파괴하고 (간세포이식에 의한) 혈액이 종양세포에 의해 오염되는 것을 저하 또는 배제시켜 혈액 및 골수의 분자 레벨에서의 관해를 가져온다.
또 이 심포지엄에서는 다음과 같은 데이터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캐나다에서도 양호한 성적

밀라노대학(이탈리아) 내과종양학 A. M. Gianni교수팀은 25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치료 MCL 또는 치료저항성인 조기재발성 여포성 림프종에 대한 rituximab의 효과를 검토했다.
보고에 따르면, 림프종이 들어있지 않은 간세포의 비율은 대조군에서 40%였음에 반해 rituximab투여군에서는 93%로 높고, 이 약 투여군에서는 전체 MCL환자에서 폴리머레이스연쇄반응(PCR)이 음성이 되었다.

또 첨단치료프로그램 토론토서니부르크지구 암센터 및 여자대학 보건과학센터(이상 캐나다)의 N. Bernstein소장은 여포성 NHL환자에 rituximab를 투여하여 채취한 간세포수, 이식까지의 시간 또는 이식 후의 농축적혈구 또는 혈소판 요구량에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in vivo에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 대상이 된 환자 18례는 모두 완전 관해를 보였다. 환자는 모두 치료 후 6개월까지 혈액 및 골수의 분자레벨에서 관해에 들어갔으며 재발한 환자는 1례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여포성 림프종에서의 이식 전 및 이식 후 rituximab의 랜덤화시험에 기초가 되는 것이다.

이들 연구에서는 rituximab는 단독 또는 다른 다양한 화학요법제의 병용으로 저악성도NHL, 중등도 악성 NHL, 월든 슈트레마그로글로불린혈증, 만성림프구성 백혈병(CLL),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다발성골수종(MM), 특발성 혈소판감소성자반병(ITP), 만성관절류마티스 및 이식 후 림프구 증식성 질환 등 다수의 악성 및 양성 B세포성 혈액질환의 치료에서의 효과적인 이용법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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