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코네티컷대학(코네티컷주 패밍턴) Judith Fifield박사팀의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류마티스성관절염(RA)의 일반적 쇠약증상인 피로는, 우울증과 불안성장애의 기왕을 가진 환자에서는 10%정도 더 높다고 한다.
이 연구 결과는 Annals of Behavioral Medicine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의 대표저자인 Fifield박사는 『RA환자의 통증, 수면장애 그리고 염증 등의 병발증상과 피로를 결부시키는 연구가 많이 실시돼 왔다』고 말했다.
Fifield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30년 전의 우울상태와 다른 감정장애 증상의 기왕이 RA환자 피로의 원인이 되며 피로 레벨의 예지 인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Fifield박사와 그 연구팀은 RA로 진단된 415례의 환자에 대해 피로와 고통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1989∼95년에 대울병과 불안장애의 기왕을 기록하고, 동시에 해마다 전화조사를 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중년기 후반(평균 58세)의 기혼 여성이었다.

감정장애력 있으면 10%높아

RA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의 상해, 뻣뻣함, 종창 내지는 조직의 만성염증이 특징이다. 대울병(major depression)이나 전반적 불안성장애를 포함한 장애경험이 있는 RA환자가 연구 첫해에만 10%높은 수준의 피로를 보였고, 이 레벨은 연구기간 중 상승한 상태를 보였다.
Fifield박사는 『피로란 시간이 흐르면서 천천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그룹의 피로수준은 빠른 속도로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실제로 피로의 변화는 해마다 감소 경향을 보였다. 그 피로는 높은 수준에서 시작되어 시간이 흐르면서 높은 피로도를 계속적으로 나타냈다.
Fifield박사팀은 감정장애 경험이 있는 환자는 고통이 심할수록 피로도 강하다고 말하고 『이번 발견은, 개인의 QOL에 대한 대울병 혹은 전반성 불안성장애의 기왕이 장기간에 미치는 효과를 지적하고 있다. 또 느끼는 피로나 실제 피로의 세기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화학적 프로세스의 변화와 한편으로 변화하지 않는 인격적 특징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관절염재단의 후원을 받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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