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대체의료가 의학의 주류에 속해 있지만, 이곳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및 미국대암협회(ACS)는 최초로 상보(相補)·대체의료(CAM)의 심포지엄을 주최했다. 전문가위원회는 암의 예방이나 치료에 관한 특정 치료법에 대한 지지는 피하면서 환자들의 질문에 잘 답변하기위해서라도 의사는 비표준의료에 대해 좀더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했다. 이 심포지엄에는 약 150명의 암전문의가 참가했다.

약 42%가 CAM이용

의사들은 또 CAM이 급성장하는 비즈니스라는 점도 지적했다. 하버드대학 David S. Rosenthal교수는 1997년에는 약 42%의 미국인이 CAM을 이용했다고 지적하고 CAM의 시술자-의사로부터 치료사까지-에는 97년에 약 6억 2,900만명의 환자가 방문했는데, 1차진료의 경우에는 3억 8,600만명이었다고 말했다.
교수는 『가장 놀란 것은 주치의에 CAM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리는 환자는 40%에에도 못미친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환자가 주치의에 알리지 않는 이유는 주치의가 환자의 결정을 거부하는 것을 걱정하기때문이라고 한다.
장로교회병원(텍사스주 댈라스) Wendy Harpham박사는 표준적 치료 이외에 환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환자와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상담하려는 의사들조차 비표준의료를 충분히 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은 무엇이 연구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는 편향된 견해를 얻게 될 수 있다』고 박사는 말했다.
텍사스대학(텍사스주 휴스턴)대체의료연구센터 Mary Ann Richardson박사는 그래도 의사는 좀더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CAM은 없어지지 않기때문이다. 박사팀은 미국립보건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상어 연골이나 멜라토닌같은 물질이 암치료를 보조하는 역할을 갖는지 아닌지 검토하는 거점이 되고 있다. 박사팀은 『워밍업을 시작한 상태』라고 심포지엄이 끝난 후에 인터뷰에서 답했다.
『우리는 암환자로부터 전화를 매일 받고 있다. 암환자의 대부분은 표준적 치료로 소모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만두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주치의로부터 소외당한다고 느낀다』고 박사는 말한다.

엄밀하게 연구돼야

패널에서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편집장인 Arnold Relman박사같은 강력한 회의론자의 의견에서 오랫동안 대체의료를 연구해 온 슬론 케터링기념암센터(뉴욕) 신 통합의료서비스 부장인 Barrie Cassileth박사까지 다양한 의견이 설명됐다.
페널에 참가한 멤버 전원이 CAM이 엄밀하게 연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합의됐으나 암의 치료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특정 물질에 대해서는 논하지 못했다.
페널리스트는 아니지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업한 「유방암 예방법」을 Ross Pelton박사와 함께 저술한 Vintin C. Vint박사에게는 그다지 놀랄일은 아니다. 사실 암을 막는 다수의 영양소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많은 증거가 나와 있다. 박사에 따르면, 문제는『대부분의 의사는 모두가 100%증명돼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들은 암을 막는 마법의 탄환을 찾고 있으나 영양소는 서로 협조하여 작용한다』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의사들은 암의 진단이나 치료의 훈련은 받고 있으나 이를 예방하려는 시도는 훈련받지 못했다. 『우리는 암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Vint박사는 지적하고 자신의 저서에는 여성이 유방암을 예방하기위해서는 항산화물질, 대두추출물, 녹차추출물 등의 이용을 포함하는 25개 방법이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에 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고 알리는 것은 그녀들을 실망시키는 일』이라고도 설명했다.
박사는 또 증거가 주요 의학잡지에 게재돼도 의사들은 종종 그 사실을 무시한다.예를들면 「Cancer Research」(59:1225-30)에 보고된 Gann등에 의한 의사보건연구에 등록된 남성에서는 리코펜치(lycopene)와 전립선암의 발병이나 암의 악성도 사이에는 확실한 역상관을 보였다.

의사는 EBM에 따라야

심포지엄의 바탕에 있던 것은 의사는 「evidence based medicine(EBM)」을 지킬 필요가 있는 것이었다. Relman박사는 대부분의 CAM의 효과는 미확인이고 대부분은 『자연이나 인체의 구조에 관한 현대의학의 견해에 기초하지 않는다. 나는 어떠한 의사도 증명되지 않는 대체의료를 권장하거나 보증 또는 실시해선 안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치료는 보험에 의한 상환 가능성이 의사의 판단을 좌우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사도 의사는 궁극적으로 정보를 잘 알려준 환자가 치료결정하는 것을 서포트해야 한다는 다른 패널리스트의 의견에 동의했다. 슬론 케터링기념암센터에서는 연구자들은 악성림프종에 대한 성요한초(草)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계획했다. 대부분의 연구는 -실제, 독일에서는 몇백건이 나왔다-이 약초가 경도의 우울증이나 피로를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이미 제시했다고 Cassileth박사는 말했다.

의사에 의존않고 치료가능한 것이 장점

Cassileth박사에 따르면, 비표준의료가 대부분의 환자 특히 암환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이들 치료의 대부분은 의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CAM으로 어느정도까지는 환자 스스로 치료할 수 있다.
환자가 어째서 대체의료나 추가요법을 찾는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증의 병에서는 환자가 치료를 어느정도 계속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 쾌적감을 가져오는 중요한 팩터가 되고 있다. 박사에 따르면, 최근의 미국병원협회(AHA)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중증인 환자가 치료에 대해 느끼는 불만은 치료법 결정에 있어서 컨트롤하지 않은 감각에서 나온다고 한다.
따라서 환자가 스스로 어떻게 치료하는지 또 치료 도중에 무엇을 원하는지를 옹호자같은 태도나 심판을 내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질문해야 한다고 패널리스트들은 합의했다.
그러나 이를 실시하기위해 의사들은 어떤 치료가 일반 시민문화속에서 확대되고 있는지 무엇이 연구되고 어떤 연구가 밝혀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런 정보원의 일부는 인터넷상에서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