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결핍환자, 수분제한으로 다수 사망
염분결핍환자, 수분제한으로 다수 사망
  • 메디칼트리뷴
  • 승인 199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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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저나트륨혈증의 고령환자가 수분제한(fluid restriction)이라는 잘못된 치료로 인해 다수의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의 Allen I. Arieff박사 및 베일러의대(휴스턴) J. Carlos Ayus박사에 의해 「JAMA」(281:2295-2304)에 보고됐다.

염분용액 정맥내 투여 효과

Arieff박사팀에 의하면 저나트륨혈증에 의한 현기증, 두통, 오심을 호소해 내원한 환자는 매년 약 5만명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에 의해 오심, 현기증,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同질환이 확인됐다. 이것은 수중독(water intoxication)이라고도 불리며 이 때문에 체내의 염분과 수분의 비율이 정상레벨에 가깝도록 환자의 수분섭취를 제한시키는 극히 일반적인 치료법이 실시돼 왔다.
그 결과, 과거 10년간 수분제한치료 때문에 사망한 염분결핍환자는 수만명에 달했을것이라고 Arieff박사는 지적한다.
이 연구는 2일 이상 지속한 만성저나트륨혈증 고령여성환자 53례의 치료결과를 조사한 것이다. 치료상황을 조사해 보면 환자가 다음 3개 그룹으로 나뉘어졌음을 알수 있다. ①즉시 생리식염액을 정맥내투여하는 신속한 치료를 받은 17례 ②수분 제한을 받고 삽관이 필요할 때 즉시 생식액(saline)을 투여받은 22례 ③수분제한만을 받은 14례-3개그룹이다.
연구결과, 『저나트륨혈증 고령여성에서는 적극적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Arieff박사는 말한다. 퇴원후 전 환자를 추적한 결과, 27례가 4개월이내에 뇌장애로 인해 사망한 사실이 나타났다.
그러나 즉시 생식액을 투여한 17례는 전례가 생존했다. 수분제한만을 받은 환자에서는 14례 중 11례가 사망하고 나머지 3례는 뇌손상을 일으켰고 계속적인 식물상태에 빠졌다. 제2그룹에서는 22례의 환자 중 생존하고 있던 경우는 6례뿐이었다.

응급의는 전문의와 상담해야

존스 홉킨스대학(메릴랜드 볼티모어) 신장학 William A. Briggs박사는 『수분제한이 환자에 미치는 결과는 상당히 두려운 것이었다. 이 연구는 환자의 혈중Na농도가 낮을 경우 응급의는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사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나 내원하는 저나트륨혈증환자는 이미 뇌장애가 시작됐다고 한다. 치사적인 저나트륨혈증일 경우 뇌간 손상으로 호흡과 관계하는 신경이 파괴되는 것이 보통이다.
지금까지 몇몇 소규모 연구에 의해 소수의 저나트륨혈증환자가 생식액을 투여해 48시간후에 급사할 경우가 있다고 드러났다. 그러나 실제는 이런 환자는 나트륨의 투여가 너무 지연돼 뇌가 손상돼 사망한 것이라고 Briggs박사는 말한다.
同誌 논평에서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텍사스주 댈라스) James P. Knochel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상당수 환자가 티아자이드계 이뇨제를 투여받고 있다는 사실과 또 수술중에 대량의 수분을 투여받은 환자도 나타났음을 지적했다(281:2342-2343). Briggs박사는 『이런 의료행위는 전혀 논외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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