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쿨】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나 수두·대상헤르페스바이러스에 잠복감염 상태에 있는 사람은 통상 스트레스나 면역억제의 영향으로 발병하게 된다. 그러나 쿨 주립병원 내과 Roland Walter박사는 「Lancet」(9155:810)지에 『다른 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예방접종에 의해서도 헤르페스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 3개 증례에 대해 보고했다.
박사팀이 이같은 우려를 하게 된 최초의 증례는 53세 여성. 이 여성은 A형간염에 대한 불활성 백신을 접종 받은 14일 후에 대상포진을 일으켰다. 이당시까지 아직 아무도 그 인과관계를 눈치채지 못했으나, 5개월 후인 2회째 접종 후에 우선 구순헤르페스가 재발했다. valaciclovir를 투여했는데도 회복이 느렸다.
두번째 사례는 80세 여성으로 첫번째 사례와 경과가 매우 유사했다. 이 환자는 고혈압증과 당뇨병에 이환됐으며 8년 전에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인플루엔자 3가 백신을 접종 받은 6일 후에 대상포진을 발병. 소수포는 2개월째 사라지지 않았고 3개월간 진통제를 복용해야했다. 그러나 그 다음해 이후에 받은 인플루엔자예방접종으로 부작용이 발현되지 않게됐다.
세번째는 27세 백인남성. 광우병과 일본뇌염의 예방접종을 받은 다음날 삼차신경영역에 대상포진을 일으켰으며 백신에 의한 면역조정유발 위험을 가장 여실히 보여준 증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