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Brigham & Wome's병원 및 하버드대학(이상 보스턴) Nancy L. Keating박사팀과 매사추세츠대학(매사추세츠주 아마스트) 공동연구팀은 「Annals of Internal Medicine」(130:545-553)에 『폐경후 여성이 호르몬보충요법(HRT)의 이용을 결정할 때 심혈관질환(CVD)등의 임상적 요인보다 거주지역이나 학력 등의 사회인구학적 요인이 더 큰 역할을 한다』고 보고했다.

CVD위험 영향 안미쳐

유방암 기왕력이 있는 여성을 제외한 50~74세 폐경후여성 495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VD위험을 가진 여성의 HRT이용률은 다른 여성과 동등했다.
한편 HRT를 현재 받고 있는 비율은 미국 동부거주 여성에 비해 남부나 서부에 거주하는 여성이 각각 2.7배, 2.8배 높았다. 또 대졸여성의 HRT이용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7배 높았다.
그러나 CVD위험은 여성의 HRT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Keating박사는 『고학력 여성은 HRT에 관한 기사를 잘 읽고, 자신에 대한 혜택과 위험에 대해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HRT이용을 결정하는 비율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산과학 Kurt Barnhart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동부 여성의 HRT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동부는 유방암의 최대다발지역으로 이 지역의 여성들에서 암이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에서 볼 때 암에 대한 공포가 더 크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