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옥스포드】 래드클리프병원(옥스포드)의 Sheena Derry씨는 『아스피린에 의해 야기되는 소화관출혈위험은 투여량에 상관없이 항상 같은 정도로 나타난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 (321:1183-1187, 2000)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을 계속적으로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24개 연구(총환자수 약 6만 6,000례)의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소화관출혈을 일으킨 비율은 아스피린복용군 전체에서는 2.47%, 플라세보군 전체에서는 1.42%였다. 아스피린을 28개월 이상 복용하면 100례 중 1례가 이러한 부작용에 발생한다는 계산이 된다.
하루에 복용량이 163mg이하인 경우에는 아스피린복용군에서는 2.3%, 플라세보군에서는 1.45%에서 소화관출혈을 보였다. 출혈위험과 복용량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제제를 연구하여 작용물질의 방출 방법을 바꾸어도 소화관출혈위험은 줄어들지 않았다.
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항상 효과와 위험의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 그는 『소화관출혈이 원인이 되어 사망하게 되는 경우는 심근경색의 경우와 비교하면 매우 드물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