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학(필라델피아) Kartina Armstrong박사팀은 『저소득층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규모 연구 결과, 인플루엔자백신에 포함된 알 수 없는 성분에 대해 불안을 느껴 백신접종을 받지 않는 사람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20:21-25)에 보고했다.

20%가 불안느껴

의학상식과 거리가 먼 견해나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불신감이 건강과 관련된 행동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력은 수년전부터 차츰 인식돼 왔다.
Armstrong박사는 『지난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엔자백신은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여전히 소수민족에서 공중위생상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권장되는 연 1회의 백신 접종이 실제로 실시되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은 50%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미국 고령자의 3분의 1 이상은 1년주기로 백신접종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동박사팀이 면접한 약 500명의 고령자 중 20%는 백신에 포함된 알수 없는 성분에 불안해하며 불안을 갖지 않은 사람보다 백신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판명됐다.
동박사는 『환자에 자주 설명하여 백신 성분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키는 것이 저소득층에서의 백신접종률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다』고 설명한다.

반복 권장해야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지 않는 이유로 백신 접종은 손이 많이 가거나 아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처하기위해서는 콧속 분무백신같은 기존과는 다른 접종방법을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
또 이전에 백신접종에 동반되는 부작용을 일으킨 경험이 있다면 접종을 받는 빈도는 낮아진다. 동박사는 그러나 『백신 접종에서 유일한 부작용은 주사부위의 통증뿐이다. 이것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한번 부작용을 경험했다면 그렇게는 생각할 수 없다. 부작용에 관한 인식을 바꾸도록 하여 아세트마이노펜의 사용을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사는 끝으로 『의사들이 백신접종을 권장하면 접종률 향상된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나타났다』며『다양한 기회를 통해 의사들이 백신접종을 하도록 해야 한다.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백신이 공급된다면 매년 수천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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