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뇨병학회서 발표

2형당뇨병치료제인 로시글리타존(상품명 아반디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이 혈관내벽의 기능과 염증지표, 그리고 주요대사 이상 및 혈관계 이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62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

이스턴 버지니아의대 아론 비니크 교수는 이번 결과는 당뇨병치료제인 아반디아가 심혈관계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피사 생리학연구소는 ‘로시글리타존의 혈관내벽 기능에 대한 직접적인 기능개선효과’라는 포스터세션에서는 무작위 추출된 74명의 제 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아반디아(4mg 1일 2회) 와 메트폴민(500mg 1일 3회)을 투여하고 위약투여군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16주 후 아반디아와 메트폴민을 투여한 환자들만이 공복 시 혈당치와 HbA1C(이전 2~3개월 간의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반디아를 투여한 환자들이 인슐린 감수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스턴버지니아대학에서 발표한 ‘피부조직 말초혈관에서의 산화질소 생성 증가’라는 발표에서는 12명의 2형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아반디아와 플라세보를 8~16주간 투여했다.

그 결과 인체 피부조직내의 산화질소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팔로대학(뉴욕) 연구팀은, 로시글리타존은 혈당 조절기능 외에 염증증상을 개선시키며 특히 과체중 당뇨환자에서 산화방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마틴 프리드 박사는 당뇨성 혈관 합병증의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단순한 혈당 조절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범위까지 확장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