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웁살라】 이곳에서 개최된 국제 양자선요법 공동연구팀(PTCOG)회의에서 로마린다대학 의료센터(LLUMC, 미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 방사선의학 David Bush박사는 『이곳 의료센터에서 실시되는 임상시험의 최근 데이터에서 조기의 비소세포폐암에 실시하는 양자선요법은 기존 방사선요법보다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 양자선에 의한 국소종양치료율은 87%로 기존 방사선요법의 평균치료율 50%보다 훨씬 높았다. 이같은 임상결과는 폐암환자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며 동시에 치료 선택지로서 양자선요법의 임상적 가능성을 지지해주고 있다. 결과는 Chest(116(5):1313-1319, 1999)誌에 보고됐다.

照射영역 한정해
정상조직 보호


Bush박사는 『대부분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장기간 흡연한 환자에 자주 나타나며 치료계획을 세울때에 흡연에 동반되는 질환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관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만성폐색성 폐질환 등이 있으면 15~20%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환자가 양자선요법의 후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암학회(ACS,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공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00년에는 15만 7,000명 가까이가 폐암으로 사망하며 16만 4,100명이 새롭게 폐암 진단을 받는 것으로 예측된다. 수술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기존의 X선(광자) 요법이 실시됐는데, 무병생존율 및 국소종양치료율은 수술보다 효과가 떨어졌다. 양자선요법은 조사선량은 높지만 생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양자의 고유특성은 기존 X선에 비해 뚜렷한 물리적 이점을 제공한다. 양자는 종양영역에 한정해 조사되도록 컨트롤하거나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조직에 대한 영향을 줄이면서 조사선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폐손상 정도는 낮아지고 종양에 대한 조사선량은 높아진다. 또 양자는 폐종양에 나타나는 불규칙한 입체형상에 대해 균일하게 조사할 수 있다.
동박사는 폐암에 대한 양자선의 사용을 지지하는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의 논문을 인용하여 『기존 X선요법에 의존한 치료계획에 비해 양자선요법은 폐손상의 발생률과 중증도 양쪽을 저하시킨다. 우리는 이 방법이 환자의 회복을 빠르게 하는데 유용하며 보다 많은 종양을 근절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것이 이 치료에서의 최종적인 엔드포인트』라고 말했다.

치료후 폐기능에 변화없어

LLUMC에서는 1994년 6월~98년 3월에 조기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37례를 치료했다. 환자의 평균연령은 72세. 27례가 I기암, 2례가 II기 암, 8례가 IIIa암이었다. 피험자는 수술 부적합자거나 수술을 거부한 환자였다. 대부분은 중대한 기초질환으로 인해 만성폐색성 폐질환을 갖고 있어 확정적인 수술대상에서 제외됐다.
예비적 분석에서는 치료한지 2년후의 총체적 무병생존율은 63%이며, I기환자의 무병생존율은 86%로 드러났다. 원발소(原發巢)에서 치료 2년후의 국소종양치유율은 87%였으나 기존의 방사선요법에 의한 치료율은 42~55%였다.
Bush박사는 『우리가 예상한 주요 부작용은 폐손상이었다. 이들 환자는 모두 폐기종과 낮은 환기예비량 때문에 위험하다. 치료 전후에 폐기능을 정확하게 판정한 결과 치료후의 폐기능에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향후 양자선량을 증가시켜 이 치료법을 국소적으로 진행한 폐암환자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립선암/황반변성에도 효과

1998년 12월 양자선에 의한 전립선암의 치료성적은 수술이나 방사선요법과 동등 또는 그 이상이라고 보고됐다. 전립선암 환자 643례의 데이터에서 치료후 5년 후의 총체적 무병생존율은 89%로 드러났다.
국소종양은 전체 환자의 95%에서 치유됐다. 이 데이터는 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의 가을호에 발표됐다.
현재도 진행중인 황반변성에 대한 시험의 치료결과가 1999년 2월에 보고된 바 있는데, 습윤형 노인성 황반변성증환자의 89%는 양자선치료후 18개월째에 치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