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주리대학(미주리주 컬럼비아) Frank Booth교수팀은 『연간 25만명의 조기사망과 1조달러의 의료비손실은 앉아서 생활하는, 즉 좌업(坐業)중심의 라이프스타일에 원인이 있다』고 Journal of Applied Physicology (88:774-787)에 보고했다.
노동력을 덜어주는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이 과정에서 심혈관의 건강이 나빠져 버렸다. 지난 1세기동안 조금씩 좌업(坐業)중심이 된 라이프스타일이 17개 이상이나 되는 만성질환이나 기타 병태로 이어지는 대사상태의 유인(誘因)이 된다. 과거 40년간 당뇨병은 6배, 비만은 2배 증가한 것과 함께 1900년 이후 심혈관사는 29배 증가했다.

심혈관사 100년새 29배 증가

Booth교수는 수많은 건강문제의 원인으로 자동화기기나 기타 기술을 들고 『1900년대를 2000년과 비교하면, 현재는 신체노동이 줄어들고 있다. 계단을 오르기 보다는 엘리베이터를 탄다. 물건사러 가까운 곳을 갈때에도 자동차를 사용한다. 현재는 더 편리해졌다. 필요한 물건은 인터넷을 통해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비롯한 여러 기술이 우리의 생활에 미친 영향은 밝은 면도 있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았다』고 말하고 또 『기술은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를 뒷받침해 준다. 우리의 몸은 활동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건강을 유지해야 하고 유전자는 우리의 신체를 활동적으로 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이것이 실시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층에 중대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40세 미만에서는 드물었던 2형당뇨병이 현재는 10대 청소년에 발병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 Booth교수는 『활동량과 섭취량 2가지만 고려하고 있다. 모두 어느정도 기여하고 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신체적 불활동이 2형당뇨병의 발병에 기여한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현장에서도 좌업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매일 유산소 운동해야

동교수는 또 『생물학적으로 어째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왜 좌업중심이 되면 건강에 해를 가져오는지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다. 어떤 분자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앉아만 있는 사람이 모두 당뇨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불활동이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기전도 확실히 판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생리과학 James Barnard교수는 문제는 여전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누구나가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한다. 매일 충분한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