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아이오와대학(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 내과 Anil Sood교수에 따르면, 광범위한 자궁절제로 인해 항문괄약근기능, 직장 상태 및 용량, 직장항문반사, 음부신경기능에 심각한 변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환자가 자궁을 광범위하게 절제한 다음에 장관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나, 이 문제에 관한 객관적인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다. 同교수는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부인과종양학회(SGO)회의에서 예비연구의 지견을 발표했다.

술후 방사선요법도 관여

Sood교수는 IB에서 IIA단계의 자궁암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앞둔 10례의 여성을 술전(術前) 평가했다. 평균연령은 45세. 폐경전 여성은 7례이고 대상자 모두 지금까지 복부에 큰 수술을 받은 경험은 없었다.
직장항문 계측검사(manometry) 외에 음부신경기능, 항문의 수축과 이완, 실금을 평가했다. 정상적인 술후 변화가 해소되기를 기다렸다가 술후 6개월에 동일한 평가를 실시했다. 5례의 여성은 수술 후에 방사선요법을 받았다.
同교수는 인터뷰에서 평상시 및 조일 때 모두 항문괄약근이 약해져 있는 등 술전후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하고 『정상적인 직장항문반사 몇가지가 변화하고 전체의 직장용량이 저하하고 또 음부신경장애가 발생하여 전체 직장 신전성(伸展性)에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장벽의 신전성이 저하하고 저장기능도 낮아지면서 이들 환자는 대변을 실금하기 쉬워진다. 동시에 초회 및 지속적인 반사나 이완에 대한 역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장내 뉴런성 반사의 파괴가 시사됐다.
同교수에 따르면, 상당히 이전부터 이러한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방광기능이 변화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까지 직장의 상세한 기능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연구된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