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재발률 같아
Hortobagyi부장팀은 최초 수술 후에 림프절 전이가 10개 이상 또는 최초 화학요법 실시 후에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 있는 경우를 고위험 유방암으로 정의하고 고위험 유방암으로 진단된 여성 78례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78례 중 48례가 최초 수술을 받고 30례가 최초 화학요법을 받았다.
연구기간중 동부장팀은 전례에 8사이클의 표준 화학요법을 실시했다. 또 반수를 무작위로 나누고 여기에 표준 화학요법외에 2사이클의 대량 화학요법을 추가 실시했다. 대량 화학요법군에는 부작용을 줄이기위해 자신의 골수 또는 혈액에서 채취한 간세포(幹細胞)도 이식했다.
평균 추적기간(6.5년) 후 유방암의 재발이 표준요법군에서는 19례, 대량요법군에서는 22례에 나타났다. 그리고 표준요법군에서는 14례, 대량요법군에서는 17례가 유방암 전이로 사망했다.
3년생존율은 표준요법군에서 77%, 대량요법군에서 58%였다. 그 결과, 동부장팀은 『총체적 생존율 향상이라는 점에서 대량 화학요법에는 표준 화학요법을 상회하는 효과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Hortobagyi부장팀에 따르면, 암이 주변부의 림프절에 퍼진 환자의 예후는 비교적 나쁘다고 한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림프절 전이가 10개 이상인 환자의 60~100%, 최초 화학요법 후에 림프절 전이가 4개이상인 환자의 80%는 재발이 예상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대량요법은 자제해야
이번 연구에서 대량 화학요법의 부작용 발현은 기존의 보고보다 적었지만, 1례는 치료제의 독성때문에 사망했다. 전체적으로 표준요법보다도 대량요법이 부작용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동부장팀은 『재발없는 생존율 또는 총체적 생존율이라는 점에서 고위험유방암에 대해 표준 화학요법 후에 대량 화학요법을 2사이클 계속 실시함으로써 얻는 실질적인 이점이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보고.
3년간 재발없는 생존율은 표준 화학요법군에서 62%, 대량 화학요법군에서 48%로 추정하고 있으며 『무작위시험에서 확실히 유용하다고 드러나기전에는 초발 유방암에 대한 대량 화학요법의 실시는 임상시험만 한정시켜야 한다. 현재로서는 임상현장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할만큼 정당한 유용성을 보이는 증거는 많지 않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