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D초음파검사(3DUS)는 인체의 내부구조나 기능을 놀라울 정도로 확실히 관찰할 수 있어 의사가 체내의 상세한 소견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시더스 사이나이의료센터(로스엔젤레스)에서는 미국초음파의학연구소(AIUM)소장이자 산부인과 Lawrence Platt학과장의 지도하에 출생전 프로그램에 최신의 표준 및 3DUS장치를 3년전부터 활용해 왔다. 그 결과, 태아의 발육 관찰과 기형 진단의 정밀도가 향상됐다.

안이한 사용은 금물

3DUS를 이용하면 눈에 쉽게 들어오는 다평면 렌더링법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완벽한 화상을 얻을 수 있다.
관심대상을 스캔하면서 볼륨렌더링(용적표현법)을 이용하여 수학적 모델이 아니라 원래 화상데이터에 기초한 화상이 생성된다. 볼륨렌더링을 이용하면 표면상과 투과상 양쪽을 표시할 수 있으며 생성된 화상은 조직구조의 세부가 원 데이터를 매우 충실히 재현한다.
Platt학과장은 『이것은 오랜 초음파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발전 중 하나다. 올바르게 사용하면 3DUS에서 얻어지는 정보는 비용이 많이 드는 다른 방법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성능3D기능을 이용하면 구순열(口脣裂), 뇌기형, 귀 및 두개(頭蓋)의 이상 등을 검출하는 것 외에도 심장의 장애도 검출할 수 있다.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의진례(疑診例)가 3D화상에 의해 확진된 것외에 몇몇 예에서는 태아를 묘사하는 능력이 향상돼 진단이 변경됐다.
미국에서는 임산부의 80%가 임신 중에 초음파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초음파검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수 있어 동학과장같은 의사는 딜레머에 빠진다.
동학과장은 초음파검사는 임상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것은 훙륭한 기술이지만 그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3DUS의 위험은 낮다고 생각되나 안전성은 보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