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비스바덴】 환자의 눈이 충혈돼 있다면 결막염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다. 결막염 이외에 고려해야 할 질환과 이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에 대해 로스토크대학 안과 Ria Beck강사로부터 알아본다.

항균제효과 없으면 홍채염 고려

안구의 충혈 원인은 실제로 다양하기때문에 우선 제일먼저 기왕력의 조사를 면밀히 실시해야 한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다고 생각되면 이물질이 무엇인지 확인하기위해 X선촬영을 포함한 안과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초자체가 이물질에 의해 찔려도 셍균성 결막염이라고 생각해 항균제를 투여받는 경우도 실제로 있다고 한다.

연고는 주로 야간에 사용

결막염으로 생각되는 증례에 대해서 항균제투여를 수일간 계속해도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동통이 증가하면 안과의를 찾아야 한다. 홍채염일 수 있기때문이다.
예를들면 눈과 전액부(前額部)의 둔통과 시력저하, 눈부심 등은 홍채염의 주 증상이다.
결막염은 가장 발병빈도가 높은 안과질환의 하나이며 기인균(起因菌)은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건강인에 중도의 화농성 결막염을 야기하는 세균은 제한돼 있어 연쇄구균, 디프테리아균, 나이세리아, 헤모피루스 등이다.
포도구균, 연쇄구균, 폐렴구균 등은 카탈성 결막염의 최다 기인균이다. 국소용 아미노글리코시드계 항균제(유산겐타마이신, 토프라마이신), 퀴놀론계 항균제(오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노르플록사신), 후시딘산, 염산테트라사이클린 등은 내용성이 양호하고 또한 효력도 강하다.
클로람페니콜은 부작용때문에 독일에서는 Hemophilus influenzae에 의한 감염에만 사용이 제한돼 있다. 에리스로마이신과 병행하는 설폰아미드는 클라미디아감염증에 대해서만 사용한다.
적제(滴劑)(1일 3~4회)선택할지 연고를 선택힐지는 환자의 생활상태를 고려한 후 실시한다. 연고는 효과가 장기간 계속되지만 시력에 방해가 되기때문에 야간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