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시애틀】 미시간주립 웨인대학(미시간주 디트로이트) MS센터 실험요법·연구부 Omar Khan부장은 다발성경화증(MS) 치료에 이용되는 3종의 약제 유효성을 비교. 그 결과, 1종의 약제만이 MS의 재연율(再燃率) 및 장애 정도를 저하시키지 않았다고 미국신경병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간 재연율 비교

Khan부장은 MS환자 156례를 대상으로 한 12개월간의 시험에서 인터페론(IFN)β1a(Copaxone, Biogen社), IFNβ-1b(Bataseron, Berlex社) 및 glatiramer acetate(Avonex, Teva Marion Partners社)의 효과를 평가.
IFNβ-1b 및 glatiramer acetate와 함께 MS환자의 재연율 및 장애 중증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IFNβ-1a가 재연율 또는 장애를 유의하게 낮추지 못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MS는 신경계 세포를 둘러싼 지방절연체(絶緣體)가 상해를 받아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사지의 마비 및 탈력감 등을 들 수 있는데, 결국에는 평생 장애를 안게 된다. 질환은 시간이 흐르면서 악화되는데 증상의 재연, 관해를 반복하는 환자도 많다.
동부장은 발표에서 『이번 시험은 의사 환자 모두 어떤 약제를 사용하는지를 알고 있었고 또 구체적인 치료에 무작위 분류된 것이 아니라 환자자신이 치료를 선택했다. 때문에 맹검시험도 무작위시험도 아니라서 환자와 의사가 실제 생활에서 만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40례가 IFNβ-1a를, 41례가 IFNβ-1b를, 42례가 glatiramer acetate를 선택했다. 나머지 33례는 플라세보군을 선택해 치료를 받지 않았다.
동부장팀은 재연율을 알아보기위해 각 환자의 2년간 병력을 조사. 이것을 12개월간의 시험기간 재연율과 비교했다. 또 각 환자에 대해 치료 전 및 종료시의 장애 정도도 평가했다.
그 결과, IFNβ-1b군에서는 연간 재연이 1.21회에서 0.61회가 되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 또 glatiramer acetate군에서도 연간 1.10회에서 0.63회로 유의한 저하가 나타났다.
그러나 IFNβ-1b군에서는 연간 재연율이 1.20에서 0.85회로 감소했지만 통계학적인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플라세보군의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IFNβ-1b군과 glatiramer acetate군에서 장애개선의 유의성에 관한 통계도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연구는 미시간주립웨인대학 신경과학 프로그램에 의한 조성을 받아 실시됐다.

개략적 정보로는 판단 불가능

이번에 비교한 3종의 약제는 모두 미식품의약국(FDA)에서 MS에 효과적인 약제로 승인받았다.
미국다발성경화증학회(뉴욕)연구프로그램 Stephen Reingold부이사는 『이번 보고의 임상적 또는 과학적의의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정보가 포스터세션에서 발표됐을 뿐이라서 전달되는 내용이 신문·방송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 『이번 포스터세션에서의 발표 및 미디어용 발표에서 얻을 수 있는 개략적인 정보로는 IFNβ-1a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정확한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ingold부이사는 『이번 3종의 약제효과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는 예상했지만 효과가 부족한 약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 『어떤 약제라도 보다 장기간의 대규모임상연구에서 임상적 효과가 인정됐다. 임상연구에 설정 문제가 없었는지, 또 시험기간이 충분하지 않아 효과가 발휘되지 않았는지를 알아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카페인과 알코올 조합으로 뇌졸중에 의한 신경장애 저지
텍사스대학(텍사스주 휴스턴) 뇌졸중 프로그램 James Grotta부장은 래트에서는 카페인과 알코올의 조합으로 허혈성뇌혈관장애로인해 파괴되는 뇌의 용적이 억제됐다고 동학회에서 발표됐다.

다른 試用약제와 동등효과

Grotta부장팀의 래트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보면, 이런 시나리오도 생각할 수 있다. 同부장팀은 사람의 경우에 커피 2잔분의 카페인과 위스키1잔분의 알코올에 상당하는 양을 래트에 투여하면 허혈성뇌혈관장애에 의한 신경장애의 치료에 대해 제약회사가 시용을 권장하는 각종 신약과 동등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소견을 얻었다.
미국에서는 매년 70만명이 뇌졸중에 걸린다. 전체 뇌졸중례의 80%는 뇌로 흐르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허혈성뇌혈관장애. 혈전용해제인 조직 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를 응급대원이 조기에 뇌졸중환자에 투여하면 회복에 효과적이다.
동부장팀은 뇌졸중에 속발하여 뇌세포사로 이어지는 화학적 캐스케이드를 낮춰 뇌졸중을 치료하는 다른 방법도 찾고 있었다. 아이리쉬커피가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이 점이다.
동부장팀은 래트에 이 조합으로 전(前)처치를 실시하자 뇌졸중에 의한 신경장애 발현율이 80%저하했다고 지적했다. 이 소견에서 동부장은 뇌졸중 발병시에 치료를 시작하면 거의 신경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지금까지 시험이 실시됐으나 “아직 근거가 희박한 신약”이 뇌졸중 발병 후 약 1시간밖에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반해 이 조합은 발병 후 2시간까지 작용한다고 생각됐다.
동부장팀이 카루아·프로젝트라 이름붙인 연구는 동부장의 연구실 Roger Strong기사가 제안하고 원래 실시하고 있던 것. 이 연구에서 알코올단체(單體)로는 효과가 없을뿐만 아니라 반대로 뇌졸중에 의한 신경장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페인단체로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됐다.
동부장은 알코올과 카페인의 조합이 뇌졸중에 효과적이라는 이론적 근거가 있다고 말하고 카페인은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민산염의 방출을 억제한다고 지적했다. 알코올은 또 하나의 신경전달물질인 GABA에 작용한다.

금후 연구에 기대

Grotta부장은 연구가 거듭되고 있는데도 확실한 결론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예를들면 래트에 카페인과 알코올의 조합을 뇌졸중 전에 2~3주간 상습 투여했을 경우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의료센터(노스캐롤라이나주 위스턴셀렘)뇌졸중연구부문 James F. Toole부장은 이 소견에 흥미를 보이면서 『나는 단순한 치료에 찬성한다. 이 건에 대해서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Grotta부장팀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Grotta부장은 이 연구를 “변화된 소견”으로 다루기는 싫다면서 『우리는 강력한 신경보호제를 찾아야 하는데 이것은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그 사용에는 생물학적 근거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