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바크의학연구소(뉴욕주 화이트플렌즈) 신경학 Bruce Volpe교수팀은 뇌졸중에 의한 마비 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 실시하는 이학요법의 하나인 로봇 이용은 그 케어(care)를 개선시킨다고 Neurology(53:1874-1875, 1999)誌에 보고했다. 「로봇요법사」는 환자로부터 피드백을 얻을 수 있으며 환자 팔의 운동능력에 기초하여 이학요법의 처방을 조절할 수 있었다고 한다.

로봇요법사는 책상 위에 놓을 수 있으며 전동식의 팔 형태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의 팔과 같은 속도로 빨리 움직일 수 있다. 로봇요법사는 부착된 비디오스크린를 통해 환자에게 기계 팔을 쥐고 팔 운동을 시작하도록 지시한다. 그 내용은 사람 이학요법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 점에서 다른 점으로 팔을 움직이는 것 등이다.

로봇요법사가 뇌졸중환자의 마비된 팔을 치료한 결과, 가동역이 커졌을뿐만 아니라 3년이상 이학요법을 실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큰 가동역이 지속했다. 다만 Volpe교수팀은 로봇 팔은 기존치료를 대용하는 것은 아니며 치료를 보다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교수팀은 뇌졸중으로 몸 한쪽 전부 또는 일부가 마비된 20례를 대상으로 했다. 전례가 작업요법, 이학요법 및 언어요법 등의 표준치료를 받았다.

피험자의 절반은 또 로봇요법사로부터 치료받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뉘었다. 환자가 지시받은 동작을 실행할 수 있으면 로봇이 원하는 움직임으로 환자의 팔을 움직인다. 그러나 로봇의 팔이 움직이는 동안에 환자가 도움없이 팔을 움직였을 경우 로봇은 그 움직임을 파악하여 환자의 움직임이 자유롭게 계속될 수 있도록 자동적으로 도움을 중지한다.

동교수팀은 로봇요법사로부터 추가 운동요법을 받은 환자는 그렇지않은 환자보다 치료받은 팔의 움직임이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20례 중 장기적으로 추적할 수 있었던 12례에서는 가동역이 뇌졸중 후 약 3년간 유지됐으며 추가적인 운동요법은 필요하지 않았다.

Volpe교수는 『이 연구는 많은 운동요법이 장애를 줄여주고 운동능력을 증강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결과로 크게 고무됐지만 검토해야 할 점은 많다』고 말했다.
동교수는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가 실시돼야 하며 뇌졸중환자에 필요하고 가장 효과적인 로봇요법의 양과 회복기 중 어떤 시점에서 실시해야 가장 효과적인지를 결정해야다고 말한다. 또한 로봇요법은 손목과 손가락을 포함하는 상지(上肢)의 다른 부위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로봇요법이 우수한 점으로 『기존 치료는 환자에 장애가 일어난 사지를 회복시킬 목적으로 디자인됐으며 손상 개선을 목표로 했다. 로봇요법은 단순히 장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동교수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