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부르크】 알도스테론길항제인 스피로노락톤에는 확실히 항섬유형성작용, 즉 심장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 마부르크대학 내과 Christian G. Brilla강사팀은 in vitro연구와 in vivo연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유전자에서 관동맥질환·심근증의 치료로」라는 회의에서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腎)혈관성 고혈압증에 관한 각종 실험을 실시한 결과, 알도스테론의 지속적 투여로 수축기혈압이 상승했고, 우심실 대 좌심실의 중량비가 증가했으며 심근섬유증도 항진했다. 그러나 고용량의 스피로노락톤을 투여하자 이같은 일련의 현상을 정상화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알도스테론이 트리거가 되어 발생한 심근의 섬유아세포에서의 콜라겐합성도 스피로노락톤에 의해 길항됐다.
무작위 알닥톤평가연구(RALES)에서 스피로노락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이상의 실험결과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RALES에서는 중도의 심부전환자에 알도스테론길항제를 투여한 결과, 예후를 유의하게 개선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