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의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바데나필(20mg)이 당뇨병을 가진 발기부전환자에서 발기개선을 73%나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전 개최된 제62회미국당뇨병학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밝힌 보스턴의과대학 비뇨기과 Irwin Goldstein교수는 『당뇨병환자들의 발기부전 치료가 가장 어려운 경우』라고 말하고 이번 연구에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당뇨병과 발기부전을 갖고 있는 542명의 남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향적,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 환자들은 12주동안 복용할 바데나필 10mg, 20mg 또는 플라세보를 받았다.

12주 후 바데나필 (10mg 또는 20mg)을 복용한 환자들과 플라세보를 복용한 환자들을 비교하여 성공적인 성행위에 필요한 발기 기능, 삽입 그리고 충분한 시간 동안의 발기 지속 등에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

이 유효성은 IIEF(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 발기 기능 영역수치, 일지평가 및 GAQ (Global Assessment Questions) 를 이용해 평가했다.

발기 부전의 빈도와 중증도는 당뇨병의 중증도와 기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Goldstein박사와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성 환자들에서 바데나필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혈당조절(control of blood glucose levels) 효과를 관찰하였다.

혈당 조절은 HbA1c 수치에 의해 측정되었으며 유효성도 HbA1c 수치에 따라 등급이 분류되었다.

그 결과, 바데나필의 효과는 HbA1c 수치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대상 환자들은 혈당 조절과 관계없이 바데나필을 통해 발기 기능이 개선되었음을 보고했다.

가장 조절이 안되는 당뇨병(HbA1c ≥8.0 percent)을 앓고 있는 남성환자 중 바데나필 20mg을 복용한 환자의 72%가 발기 기능의 개선을 보고했다. 플라세보 복용 환자는 15%만이 개선을 보였다.

바이엘사가 연구하고 개발한 바데나필은 현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와 공동 시장 개발 중에 있으며, 미식품의약청(FDA)의 승인 후 즉시 공동 판매된다.